'레트로 스타일'뜬다
2011-06-27 문성인
여느 해 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하나둘씩 선글라스를 찾기 시작한다. 오래전부터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글라스가 사용되어왔다. 선글라스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각막염, 각막화상, 백내장 등 안구 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눈보호뿐만 아니라 패션의 완성을 위한 아이템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올 여름 유행할 패션 선글라스 트렌드는 무엇일까?
70년대 유행했던 캣츠아이부터 라운드형 안구까지 올해는 레트로 스타일의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를 그리워하고 그것을 본뜨려고 하느 것을 말하는 레트로는 단순한 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이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을 하는 것을 뜻한다.
올해에는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웨이페어 스타일보다 안구 끝이 살짝 올라간 캣츠아이 스타일의 안경이 여러 디자이너들에 의해 다양하게 재해석된 점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버사이즈의 캣츠아이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애비에이터 형 보잉 스타일 선글라스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이나 행사장에 등장한 연예인등 다양한 유명인이 이러한 보잉 선글라스를 유행시키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사실 애비에이터 스타일 선글라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려 이제 단순한 트렌드보다는 하나의 확고한 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가벼운 메탈 프레임이 기본인 보잉 선글라스는 캐주얼 한 옷차림에 잘 어울려 선글라스 초보자나 학생들이 착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과거에 출시되었던 특히 깔끔한 메탈 프레임이 아세테이트나 탄력성과 착용감이 좋은 tr소재 등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 템플을 사용한 믹스매치 스타일로 변화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렌즈의 컬러 역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프레임의 윗부분은 비비드한 옐로컬러와 아랫부분은 골드처럼 투톤의 렌즈 등 단일색의 렌즈보다는 투톤 컬러의 렌즈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레트로 스타일의 안경에 변색렌즈를 사용해 외부에서 선글라스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선글라스는 매년 바뀌는 트렌드와 함께 변하는 제품”이라며 “단순히 유행을 쫓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에 잘 어울리면서 자외선 차단력이 확실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