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케미그라스 박종길 대표 인터뷰
2010-06-07 강민구
케미그라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다. ‘맑은 눈과 멋을 추구하는 고객에 여유와 행복을 주는 기업 만들기’를 모토로 고객 지향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안경렌즈 전문기업인 케미그라스는 한국과 중국에 대규모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1500여명의 직원들이 ‘맑은 눈 밝은 세상’구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장 토착적인 브랜드로 싹을 틔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케미그라스 박종길 대표이사를 특별인터뷰에 초대 하였다.
q : 케미그라스는 어떤 회사인가.
▲ 1988년도에 설립이 되었으며 일본 회사와 기술을 제휴하여 한국에선 최초로 프라스틱 렌즈를 캐스팅하였다. 또 2002년에는 한국 시장진출을 모색하던 에실로 그룹과 합작하여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역시 활발하게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q : 케미그라스의 기업 이념은 뭔가.
▲ 맑은 눈 밝은 세상 창조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것이다.
q : 케미그라스의 제품을 소개해 달라.
▲ 케미그라스의 렌즈는 크게 구면&비구면렌즈로 구분되는 단초점렌즈,a-one 누진 시리즈인 다초점렌즈, 트랜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개발된 기능성 렌즈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기능성 렌즈로는 피로감소용 렌즈인 ‘fresh', 아동의 근시 조절을 완화시키는 ’chemikids'등이 있다. 또 세계적인 변색렌즈 회사인 ‘transitions'와 합작하여 고품질의 변색렌즈인 ’chemilens transitions'를 제공 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니즈와 트랜드에 발맞추어 꾸준히 신상품 개발에 주력 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렌즈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q : 연구개발 투자는 어떻게 하나.
▲ 눈 건강을 위한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갈수록 세분화 됨에 따라 이같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연구-마케팅 인력 모두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 또한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q : 케미그라스는 완벽한 생산라인을 갖춘 걸로 알고 있다.
▲ 렌즈 생산에 필요한 몰드 가공부터 캐스팅, 하드 멀티 코팅 및 rx 공정까지 첨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q : 국내 공장의 현황은 어떤가.
▲ rx라인을 포함해서 모든 생산 공정과 국내와 해외 영업팀, 경영지원팀 및 연구소를 별도로 가지고 있으며 전체 인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양산 지역에서 20여년을 경영해 오면서 우수하고 헌신적인 지역 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이익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q : 해외에도 공장이 진출해 있는가.
▲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겨냥하고 국제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03년도에 중국에 진출하였다. 현재 연간 렌즈를 4천만장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나날이 높아지는 세계 시장에서의 케미그라스의 인지도에 발맞추어 설비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
q : 해외수출 현황은 어떤가.
▲ 케미그라스는 선진 기술과 고품질 렌즈로 일본 시장에서 인정 받기 시작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미국과 아시아,중동,러시아,유럽을 경유하여 남미까지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케미그라스의 렌즈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세계시장으로부터 수출 오더를 받았다. 세계 경기가 활성화 되면 우리 회사의 렌즈는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여 다양한 신제품과 설비 증설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중국시장에서는 케미그라스에 대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하였으며 중국 내수 시장서 1위 매출업체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q : '상공의 날’ 에 우수 기업으로 표창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
▲ 20여년 동안 기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고용 인력을 늘림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걸로 생각 된다.
q : 케미그라스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얘기해 달라.
▲ 우선 시장 마켓 쉐어를 확보 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한국내에서는 이미 마켓 쉐어 1위를 확보 했고 중국에서도 선전하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안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유럽 및 아시아,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말 현재 세계시장 마켓 쉐어 5%를 향후 5년내에 10%대로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 안경렌즈산업의 전망은.
▲ 선진국에서 안경렌즈 착용률이 전체 인구의 40% 정도임을 감안해 보면 향후 안경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이다. 문제는 양극화인데 모든 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승자 독식의 구조는 렌즈 산업에도 적용되리라 본다. 따라서 품질과 디자인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 될 것이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q : 경영철학을 얘기 해 달라.
▲ 기업은 이윤을 먹고 성장하는 유기체이다. 주주에게는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하여 보답하고 직원들에게는 자기 실현의 행복감을 심어줘야 한다. 또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내 경영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