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하이드로겔…‘쑥쑥’

2011-07-26     이지연
미용-컬러렌즈 동시 만족 제품 곧 출시



렌즈업계에서 눈에 자극을 줄일 수 있는 재질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에 대한 국내업체의 개발속도가 눈에 띄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서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의 판매율이 크지 않은 것은 재질적인 한계로 원데이렌즈의 착용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높은 산소투과율과 연속착용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우월하나, 착용감이라는 감성품질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는 “미국, 벨기에, 체코, 뉴질랜드에서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의 처방자가 50%를 웃도는 것에 반해 국내 처방비율은 7%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내에서 원활한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판매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렌즈 구매심리인 착용감, 브랜드를 고려해 제품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업계인들은 입을 모은다.


벨모아콘택트(주)(대표이사 박일환)는 소비자들의 눈에 대한 인식과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산소투과율과 기능적(연속착용)으로 우수한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를 개발하게 됐다.

이렇게 탄생된 ‘v.o.n’은 hst 플라즈마 처리로 보다 높은 산소투과율과 높은 모듈러스를 지니도록 했다. 또한 특허기술인 양면비구면렌즈를 사용해 보다 얇고 가벼워 왜곡현상과 구면수차가 거의 없어 착용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벨모아콘택트 관계자는 “국내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브랜드와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해 국내 고유 특허기술을 가진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를 개발하게 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덧붙여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강점과 컬러렌즈의 미용적인 효과를 동시에 지질 수 있는 컬러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개발에 착수, 올내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해외서 우리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베스콘(대표이사 이규만)의 원데이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뉴젠 시원’이 국내외 시장서 호평받고 있다.

베스콘 관계자는 “원데이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 개발에는 첨단 기술력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뉴젠 시원은 콘택트렌즈로 인한 충혈이나 건조감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즉 ‘뉴젠 시원’은 높은 함수율로 인해 촉촉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높은 산소투과율로 안구충혈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베스콘의 3차원 입체다공성 구조로 인해 산소투과가 원활하고 눈 깜빡임 시에 렌즈의 수분이 안구에 잘 전달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사용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뉴젠 45 프리미엄’과 ‘크리안 프리미엄’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