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하이셀서울콘택트렌즈 윤효찬 대표 인터뷰

2010-06-14     강민구
"r.g.p 렌즈 10.3mm 전격 출시
고품격 제품으로 아름다운 경쟁
안경인 사회적 역할 중요하다"


윤효찬 하이셀 콘택트렌즈 대표이사는 기업가 이전에 안경업계에선 희생과 봉사의 안경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소록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안경사로서 사회적 역할을 묵묵히 실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16대 대한안경사협회장 재임중에는 안경원의 개방문제에 대하여 정부 관련부처를 찾아다니며 대화와 설득으로 개방문제를 유보시키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3대가 모두 안경인의 길을 걷고 있는 윤효찬대표는 진정한 의료인의 역할이 뭔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안경사로, 기업가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윤효찬 대표를 특별 인터뷰에 초대 하였다.

q : 하이셀 콘택트렌즈는 어떤 회사인가.

▲ 2009년에 설립 되었으며 본격적인 영업은 올해부터 시작 하였다. 현재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600여 안경원에 콘택트렌즈를 공급,판매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드림콘 콘택트렌즈회사와 mou를 체결하여 신제품을 출시 하였다. 앞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 고객이 만족하는 콘택트렌즈를 공급 하겠다.

q : 제품의 종류와 신제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 r.g.p(하드)와 소프트 렌즈를 취급하고 있다. r.g.p 렌즈는 10.3mm는 지난 7일에 출시 되었고 10.5mm 각막난시 전용 렌즈는 8월에 시장에 선을 보일 계획이다. 소프트렌즈는 특허와 개발을 완료하여 지금 대학병원에서 임상 중에 있다. 가능하면 연내에 시장에 선을 보일 계획이다.

q : 연구소를 갖고 있는가.

▲ r.g.p 렌즈 개발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이선재 소장의 연구실이 안성에 있다. 콘택트렌즈는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과 편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제품들이 연구 개발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고 본다.

q : 우리나라 콘택트렌즈 현황은 어떤가.

▲ 콘택트렌즈 착용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외국의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8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15%가 안되는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나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무조건적인 외국 브랜드의 선호 경향은 지양되었으면 한다.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들 역시 가격 경쟁력보다는 보다 더 우수한 품질의 콘택트렌즈를 공급하는데 아름다운 경쟁을 하였으면 한다.

q : 소비자들의 올바른 콘택트렌즈 선택 방법을 알려 달라.

▲우선 전문가인 안경사와 상담을 하고 정확한 시력 검사를 한 이후에 소비자 눈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시력 교정에도 좋으며 눈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객의 눈 건강을 위해 좋은 품질을 선택해 주어야 하며 관리 방법을 철저히 지키도록 설명을 해 주는 것은 물론 사후 관리도 지속적으로 해 주어야 한다.

q : 대표는 대한안경사협회 16대 회장을 역임 한 걸로 알고 있다. 재임기간에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

▲ 결론은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이 큰 재산으로 남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과 인적 교류를 갖고 있다. 서울시지회장, 수석부회장, 회장 등을 하며 많은 일들을 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평가 받을 것으로 생각 하고 있다.

q : 특히 대표는 재임기간에 안경산업의 국제적인 교류에 힘쓴 걸로 알고 있다.

▲ 우리나라 안경사 제도는 20년전에 선배들의 혜안과 노력으로 잘 만들어 졌다. 우리 안경사들도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전문가로서 더욱 성장되어야 한다고 판단되어 국제 교류에 힘쓰게 됐다. 그래서 좋은 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들과 교류를 통해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전문가로서 의료인으로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국제 교류는 지금도 애정을 갖고 있다.

q : 재임중에 ‘클린 안경원’캠페인을 추진 한 걸로 알고 있다.

▲ 감회가 새롭다. 클린 캠페인은 간략하게 얘기하면 제 값을 받고 안경을 맞춰주자는 운동이었다. 모두가 인정받고 모두가 살수 있는 운동이었다. ‘나는 살고 너는 죽어라’는식의 무차별적인 경쟁은 없어야 한다. 외국에 가보면 안경을 세일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간혹 선글라스를 기간을 정해놓고 세일하는 나라는 있지만 안경 할인 현수막 등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q : 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 안경사협회 서초구 분회장을 맡았을 적에 서초구청과 인연이 되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94년 당시 서초구에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의외로 많았었다. 안경이 필요 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맞추어 주면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였다. 지금도 무료 안경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소록도 한센병 환자 400여명에게 안경을 맞춰 줬을때가 가장 안경사로서 자긍심을 느꼈던 것 같다. 안경인 역시 전문가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다시 환원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q : 3대째 안경업계의 길을 걷는 다고 들었다.

▲ 할아버지가 안경을 하셨고 나도 20살 되던해에 안경에 입문을 하였다. 아들 역시 안경광학과를 졸업하여 내 사업을 돕고 있다. 모두가 안경을 천직으로 알고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자긍심을 갖고 있다.

q : 후배 안경사에게 한마디 한다면.

▲ 나는 40여년간을 안경인으로, 전문인으로 인정 받으며 살아왔다. 사회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있다. 후배 안경사분들도 전문인으로 긍지를 갖고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