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형태 타 프랜차이즈와 차별성 중점…고객에 큰 호응
2011-08-12 문성인
몇 해 전부터 등장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콘택트렌즈 전문점. 이러한 콘택트렌즈 전문점은 기존 안경원에서 안경테와 렌즈, 콘택트렌즈를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형태에서 콘택트렌즈만을 별도로 빼내 오직 콘택트렌즈 및 관련 용품만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전문점은 5∼10평 이내로 개원이 가능하여 기존의 안경원보다 적은 자본을 가지고 문을 열 수가 있다는 점에서 많은 안경사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그 프랜차이즈의 종류가 늘어나 선택을 하기도 힘든 현실이다.
fn아이포커스는 최근 렌즈타운 프랜차이즈에 가맹한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안경매니져 권선점의 민관식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픈하고 일주일 후 바로 렌즈타운과 손잡았다”라고 말하는 안경매니저 권선점의 민관식 원장은 권선동에 3개월 전 새롭게 안경원의 문을 열었다.
안경원을 들어서면 안경원의 입구에 핑크색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렌즈타운의 콘택트렌즈 전문 코너는 우드패널을 사용한 깔끔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와 대조적이지만 전체의 미관을 해치지 않아 인상 깊다.
안경원을 오픈하자마자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민 원장은 이에 “기대도 못했던 콘택트렌즈의 수요가 많아 과감하게 결단을 했다”며 “오래 전부터 콘택트렌즈 전문점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오픈 후에도 최소한의 리모델링으로 전문화된 콘택트렌즈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콘택트렌즈가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경매니져 권선점은 민 원장 외에도 현재 2명의 직원이 더 근무하고 있다. 아직 지역 상권 자체가 활성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처 재래시장이 위치해 있어 아직 젊은 층보다는 중 장년 그리고 노년층이 많다. 맞은편에 새롭게 생기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도 아직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조금씩이나마 매출이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민 원장은 “무엇보다 친절이 중요하다”며 “최고의 친절은 고객이 구매하는 가격에 관계없이 대화로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알고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비결을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새롭게 안경렌즈를 맞추기 위해 방문한 할머니에게는 꽤 긴 시간동안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잠재구매자를 창출해내기도 했다.
앞으로 3개월이면 1700여 가구가 새롭게 이 지역으로 이사를 해온다. 이에 “오픈 후 어려웠지만 입주 후에는 조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는 민 원장. 앞으로 친절을 바탕으로 권선동의 주민들의 눈지킴이가 되길 기원한다.
한편 렌즈타운은 전문점 개념과는 다른 숍인숍 형태의 21세기형 프랜차이즈를 표방해 안경원의 전문성에 콘택트렌즈의 전문화까지 두루 갖춘 복합형 체인으로 진행된다. 독립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전문점 형태의 타 프랜차이즈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기존 안경원들에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사업전개가 주목되고 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