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옵스-안경대전 통합 의견 접근

2010-06-07     강민구
오늘 양측 6人 1차 실무 협상... 세부사항 논의 착수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역사 ktx 4층 사무실에서 한국 안경산업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기념비적인 토론회가 개최됐다. 바로 안경업계의 난제 중 하나였던 디옵스-안경대전의 통합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그동안 매년 디옵스-안경대전으로 나뉘어 열린 두 번의 전시회로 인해 안경사 및 업체 관계자들에게 고충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처음으로 두 전시회의 통합을 위한 논의를 수면 위로 부상시켜 통합의 단초를 놓았다는 차원에서 큰 의의를 부여할 수가 있다.

이처럼 큰 의의 속에 치뤄진 토론회는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 회장,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 곽순호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숙희 대한콘택트렌즈제조협회 회장, 엄정희 한국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 의장 및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부회장이 참석하는 등 안경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fn아이포커스의 강민구 편집국장이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열띤 논의를 거듭하는 등 난상토론을 거쳐 통합에 대한 대전제에는 기본적인 동의를 하였으나, 통합 방안 및 지역 등과 관련 서로의 입장이 상충되어 구체적인 협상안은 실무팀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상 및 조정과정을 거쳐 추후에 두 조직위원회의 대표자들이 모여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토론회 이후 양측은 6월 7일 오후에 대안협은 김영필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3인이, 지원센터는 김호겸 실장을 비롯한 3인 등 총 6인이 모여 1차 실무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돌입하게 됐다.

|yousn1@fneyefocus.com|유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