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눈 건강 우선 고려
2011-09-17 이지연
최근 렌즈착용자의 중도포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시점에서 이와관련 한국알콘(주)(대표이사 정구완)은 콘택트렌즈 착용자 대상으로 실시된 ‘렌즈와 다목적 렌즈관리용액(mps)의 사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바른 안경사의 역할실행이 렌즈착용자의 중도포기를 막고 렌즈, mps시장, 안경원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7월 hmk 리서치 하우스를 통해 정성-정량조사가 이뤄졌다. 정량조사는 300명의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5∼34세의 렌즈착용 여성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정성조사는 15∼34세 렌즈착용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좌담회가 실시됐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작 연령은 평균 18세로 대부분의 렌즈착용자가 고등학교 때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착용 시작 연령이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미용목적으로 렌즈착용을 시작하며 특히 고등학생 렌즈착용자의 경우 서클렌즈를 착용해 본 경험이 7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2만원 이하의 서클렌즈를 대부분이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반 병렌즈의 경우 응답자 300명 중 86%가 착용해 보았다고 응답했다. 1회용 렌즈는 65%가 착용해 본 경험이 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착용경험이 높아졌다. 반면 매일 1회용 렌즈를 착용하기에는 비싸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70%가 제조사 및 전문가가 권고하는 렌즈착용 기한보다 길게 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주착용 렌즈는 약4주, 3개월용 착용렌즈는 약 6개월씩 2배가량 길게 착용한다고 대답했다.
대부분이 렌즈를 관리하기 위해서 mps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식염수의 비중 또한 높게 나타났다. 단백질 제거제도 32%에 달하는 렌즈착용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38%의 렌즈착용자들이 안경원에서 mps를 구입하는 것으로 응답해 안경원이 mps 구입장소 1위임이 증명됐다. 이들은 안경원에서 mps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지역적으로 근처에 위치해 구매가 용이하다고 답했다.
특히 mps를 구입할 때 가격이나 행사보다는 지인 또는 전문가의 추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주요 고려사항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mps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성은 안정성, 무자극, 소독력 순이었다.
소비자는 제품 구매시 가격적인 요소보다 제품의 안정성 및 눈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저렴한 제품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콘의 옵티프리는 자극없이 순함과 편안한 착용감의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의 92%가 만족도를 나타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335㎖ 용량 기준 렌즈 관리 용액 소비자 적정가격은 4800원으로 현재 형성돼있는 5000원 수준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렌즈착용자들은 mps를 구입할 때 평균 345㎖ 1.8병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1회 평균 구입량이 6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약 5.5회 구입해 1인 평균 한해 구입량은 3415㎖로 조사됐으며 이는 렌즈 착용자 1인이 355㎖기준 연 9.6병을 구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알콘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의 추천과 안경원의 mps를 구입하는 대표적인 장소라는 응답을 통해 안경사 즉 전문가의 관심과 추천이 중요하다”며 “안경원과 안경사의 교육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