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관리,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 한국 안경사에 더 많은 교육 제공"
2011-09-30 문성인
(주)바슈롬코리아(대표 김형준)에서는 지난 달 28∼29일 개최된 제 3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바슈롬 아시아-태평양 임상의학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오스버트 챈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에 만났던 오스버트 챈 박사는 지난 디옵스에서도 한국을 방문해 렌즈관리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 디옵스 이후 다시 한국에 방문했는데 그 동안의 활동이 궁금하다.
△ 우선 외부적으로 중국에서 개최되었던 안과학회에 참석했었고 nsight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시력교정용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선명한 시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주는 hd광학을 개발했다. 특히 머지않아 한국에 출시할 퓨어비전2hd (purevision 2 hd)라 불리는 새로운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이러한 hd광학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이 렌즈는 렌즈착용자들에게 매우 선명한 시야와 눈 건강,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하루용 서클렌즈인 바슈롬 내츄렐의 새로운 컬러 시리즈를 제공하여 렌즈착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에 있다.
- 이번에는 어떤 강연을 했는가?
△ 하나는 제3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서의 nsight 연구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의 강연으로 렌즈착용 및 관리 이행도에 대한 연구내용이다.
- nsight연구와 렌즈관리 이행도 연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가?
△ nsight는 needs, symptom, incidence and global eye health trends의 약자로 시력교정이 필요한 고객들의 니즈와 증상, 발생빈도 그리고 전세계 눈 건강에 대한 경향을 조사한 연구이다. 전세계 3800명의 시력교정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시력과 눈 건강, 착용환경, 눈 상태, 편안함, 편리함, 개인의 업무수행 능률, 그리고 외모 등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8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조사되었다. 그 결과,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이 선명한 시야였고 그 다음으로 눈 건강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렌즈관리 이행도 조사는 중국과 호주, 인도 그리고 한국 4개 아시아 국가의 1149명의 렌즈착용자를 대상으로 렌즈관리 이행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그 결과 중 렌즈관리에 대해 올바로 이행하지 않는 부분은 5가지(손의 위생상태, 렌즈관리, 교체주기를 지키지 않는 것, 렌즈케이스의 비정기적 교체)가 있다. 특이하게도 조사대상 국가 중 한국의 렌즈착용자들이 가장 렌즈관리를 올바르게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렌즈착용자가 올바른 렌즈 관리에 대한 정보는 안경사에게 얻기 때문에 안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바슈롬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가?
△ 크게 세가지로 말씀드릴수 있다. 첫째는 시력교정이 필요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이해하는 활동이고, 둘째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보다 나은 제품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눈 전문가와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미나와 학회 등을 통해 안경사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현재 바슈롬 아시아의 메디컬팀에서는 눈 전문가와 회사간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의 눈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원하는 일들을 지속시켜 옵토메트리와 콘택트렌즈 분야의 전문지식을 더욱 높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안경사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시장반응을 회사의 정책과 제품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므로 안경사들과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올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apoc(asia pacific optometric congress)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내년 4월 홍콩에서 열릴 acclc(the asia cornea and contact lens conference)학회에 스폰서로써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