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코팅 우리 기술이 이끈다

2011-10-14     이지연
내충격성-깨끗함-흠집억제 등 노하우 자랑



한국렌즈의 코팅기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각사에서는 진보한 코팅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제품을 완성하는 마무리단계인 코팅은 중요한 공정으로각 업체에서는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안경렌즈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의 코팅기술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출시 브랜드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 때문에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국내업체들의 브랜드화 작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전 렌즈 ris 사업단 (주)오비어스(대표이사 명태식)는 대덕밸리의 우수한 연구능력과 제조기술로 전 제품에 ‘프라이머 코팅’을 도입, 안경렌즈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오비어스 안경렌즈는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지원을 받아 첨단과학 기술의 메카인 대전에서 만들어진 순수국산브랜드로 고려광학에서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오비어스 관계자는 “프라이머 코팅의 대표적인 특징은 내충격성과 표면강도가 향상됐으며 난반사방지 및 전자파 차단을 위한 슬림성을 강화해 이물질이 쉽게 묻어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모든 제품에 하드코팅, 멀티코팅, 초발수코팅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고품질렌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비구면 설계, 두께를 얇고 가볍게 해주는 소재기술에 코팅기술이 접목돼 높은 품질의 제품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향후 안경사들에게 오비어스렌즈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권역별 브랜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휴렌의 ‘프리미엄 코팅 hpc’는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편안한 느낌을 제공하는 렌즈코팅으로 깨끗함과 선명함을 자랑한다. 현재 ‘렌즈품질, 기술정보’란 주제로 휴렌 프리미엄 코팅, 프리폼 가공, 사용자 도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기술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안경렌즈 초발수의 본질은 내구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렌즈에 제3세대 하드액을 사용해 시간이 경과되더라도 항상 원래 상태의 맑고 깨끗한 렌즈착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코팅 원자재 두께 및 수축, 팽창계수를 고려한 코팅설계와 티타늄을 사용해 내열성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휴렌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코팅에 사용됐던 복합적인 원료를 최신원료로 바꿔나가는 중”이라며 “변화되는 누진시장에 발빠르게 적응해 기술발전에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소모옵티칼(대표이사 장만호)에서 선보이는 닥터소모 ‘sdc(super defensive coating) 초발수 코팅렌즈’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항상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한다.

소모옵티칼 측은 “sdc코팅은 소모옵티칼의 노하우로 개발된 코팅기술로 추가적인 유수막처리로 발수, 발유력을 극대화해 오염방지 및 흠집억제를 최대한 향상시킨 최첨단 코팅기술”이라고 밝혔다.

한미스위스광학(주)(대표이사 진재홍)은 독일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gnt(germany nano timer technology) 코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은 렌즈의 부착성을 증가시키고 코팅과 렌즈자체의 밀착도를 높인 제품으로 더 맑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한미스위스 관계자는 “코팅은 제품을 완성하는 마지막단계로 각 사마다 렌즈 및 코팅원료의 성분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과정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하드막의 두께, 열처리 시간 및 코팅의 데이터 등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작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러한 기준에 맞춰 작업을 했을지라도 외부조건, 착용시 상태에 따른 변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계속해서 알아가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개발 및 작업자의 철두철미한 직업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