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강점
2011-11-28 문성인
흔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it는 어렵다고 한다. 특히 머릿속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한 아이들보다 머리가 굳을 대로 굳은 어른들에게 it는 더 어렵다고 한다. b2b(기업간 거래)사이트 역시 처음 듣는 단어라며 막상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b2b사이트는 단순한 인터넷쇼핑몰과 같이 직관적이며 제품의 선택에서 결재까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경업계의 b2b사이트 역시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춘 b2b 사이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안경원이 많은 것이 안경업계 유통의 현실이다.
현재 안경업계의 유통구조는 도·소매상 모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재고부담, 미수금에 따른 압박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해답은 바로 b2b 시스템이다.
fn아이포커스는 보다 쉽고,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b2b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국산 테 업체 (주)엘씨코리아의 김재훈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b2b 사이트(www.elcci.com)에 대해 들어보았다.
“가장 먼저 안경사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엘씨코리아의 b2b사이트를 새롭게 리뉴얼 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엘씨코리아의 홈페이지는 각 카테고리마다 세일 상품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재입고 상품을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상품 출시정보와 기획전 및 한정특가세일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회원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 각종 이벤트도 시행하기도 했다.
얼핏보면 일반 쇼핑몰과 비교해 크게 다른 바가 없다. 단지 일반 소비자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증 확인 등 소정의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다른 점이다.
김 대표이사는 “회원 가입의 절차를 거치면 단순한 인터넷쇼핑몰과 같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경원에서 구매시 가격이점이 있으며 영업사원 방문으로 부담을 느껴 물건을 구입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안경원을 운영하다보면 도서지역까지 영업을 오는 영업사원에게 부담을 느껴 구매를 하거나 신제품의 정보를 늦게 받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이사는 “매주 소량의 제품이라도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각도의 상세한 사진 촬영으로 제품에 대한 판단을 용이하게 해놓았습니다”며 “현재 100여 곳의 회원들 중 90%이상이 재구매를 하고 있습니다”고 자랑했다.
현재 엘씨코리아의 b2b 사이트에서 등록되는 제품은 유류비 등을 절감되어 30%정도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다면 안경원서 물품구매가격이 낮아지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자가격이 낮아져 모두 업체와 안경원, 소비자까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며 “앞으로 꾸준히 회원수를 늘리고 이러한 시스템이 업계에 빠르게 퍼져 시장전체의 유통흐름이 바뀌었으면 합니다”고 기대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