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방, 유럽서 선호도-매출 1위… 한국서 다양한 마케팅 계획
2011-12-12 문성인
레트로-현대적 특징 믹스한 독특한 아이웨어
이탈리아에 소재한 드리고(derigo)사는 세계 유수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의 디자인과 제조, 마케팅과 유통을 관장하고 있는 권위있는 그룹이다. 현재 드리고 그룹의 제품들은 전 세계 80개국, 4만 여개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police 등이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 효과적인 마케팅 정책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로는 세원itc에서 유통하고 있는 escada, e.zegna, guess, 톰포드 등이 있다. 특히 드리고는 많은 아이웨어 그룹 중에서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는 이번 세원itc에서 개최한 lanvan의 런칭에 힘을 싣기 위해 방한한 드리고사의 라파엘라 모네티 라이선스 마케팅 이사를 만나보았다.
-드리고는 어떤 회사인가.
△드리고사는 크게 하우스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 두 개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다. 이중 라이선스 브랜드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라이선스를 맺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라이선스 브랜드의 총괄적인 계약과 제품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현재 escada, police, e.zegna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데 브랜드를 선정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라이선스 계약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랑방과 에스까다처럼 비즈니스 목표가 뚜렷하면서 영향력이 있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이다.
-최근 랑방을 런칭했다. 랑방 아이웨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랑방 아이웨어는 랑방의 수석 디자이너인 알버 엘바즈(alber elbaz)의 디자인으로 레트로와 현대적인 특징을 믹스해 대조적인 느낌을 한번에 보여주는 독특한 아이웨어이다. 특히 랑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방, 장신구와 같은 액세서리에서 영감을 받아 엔틱메탈, 가죽, 스톤, 크리스털과 같은 고급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 부각시켰다. 기존의 아이웨어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롭고 독자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유럽 시장 내에서 랑방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랑방은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럭셔리 브랜드로 2001년 대만기업 쇼 란 왕의 인수 후 새롭게 런칭을 한 브랜드이다. 이와함께 현재 수석디자이너인 알버 엘바즈를 영입, 2001년 첫 컬렉션에서부터 업계와 미디어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알버 엘바즈는 2005년 패션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인 cfda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 내에서 선호도와 매출에서 꾸준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랑방 아이웨어의 2012년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의 패션트렌드가 빠른 몇 개국을 선정해 이 국가의 유명 편집숍이나 고급 패션 부띠끄 등에 시즌별로 구별해 진열할 계획이다. 또한 이외에도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계획이 있으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향후 랑방에서는 어떠한 아이웨어를 선보일 계획인가? 이와 관련하여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버 앨바즈와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 이미 다음 제품의 디자인과 마케팅 계획이 진행되어 있다. 지금은 s/s시즌에 맞춰 랑방의 선글라스를 선보였지만 몇 달 뒤에는 도수테와 랑방의 패션쇼에서도 드리고에서 생산하는 랑방 아이웨어가 선보일 것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