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내 17개 일공공일안경원 (주)토마토DNC 안경사업부 합류 선언

2010-06-21     유승남

최근 (주)일공공일안경의 상장폐지와 관련하여 홈플러스 본사와 마트 내 안경원간에 불협화음이 있다는 일부 소문을 불식시키고 통합관리 방향의 홈플러스 본사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영업활동에만 매진하고자 홈플러스 내 17개 일공공일안경원(이하 마트협의회)들이 의견을 모아 일공공일안경 등 상표권 소유자인 (주)토마토디엔씨(대표 김영돈)에 전격 합류할 것을 선언하였다고 (주)토마토디엔씨 측은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내에는 시호비전, 다이안옵틱, 일공공일, 아이피아, 글라스코드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마트내 안경원들을 관리하고 있고, 그 외에 소규모 프랜차이즈 업체 또는 개인이 30여개의 안경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공식적인 전언에 의하면 홈플러스 본사 측은 안경원 개별단위의 관리보다는 회사 대 회사로 관리하는 것이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개별 안경원들에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구축된 회사로 편입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안경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이런 권유가 (주)일공공일안경의 상장폐지에 이어 (주)토마토디엔씨의 안경사업부 출범 등과 맞물려 마치 홈플러스 본사가 강제로 일공공일안경 가맹점들을 특정 프랜차이즈 회사로의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업계의 소문과 관련 마트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삼성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입점한 우리 안경원들과 함께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방 중소도시의 입점 안경원들의 경영 및 마케팅 분야에 대한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입점 안경원의 수익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파트너로서의 상생(win-win)을 지향하는 고마운 회사다.

이런 분들에게 안경업계의 잘못된 소문들로 인해 혹시라도 누를 끼치게 된다면 지금까지 유지되고 강화되어 왔던 신뢰에 금이 갈 가능성마저 있다”고 밝히며 “삼성 홈플러스가 고객을 위해 더 나은 관리체계의 필요성에 따라 주장한 통합논리는 이미 우리 마트협의회 회원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되어 있으며, 우리가 소속되었던 (주)일공공일안경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지원활동이 안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오히려 우리 안경원들을 걱정해 주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파트너사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영업활동에 매진하기 위해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며 시스템의 구축과 지원에 대해 사업계획을 제시한 (주)토마토디엔씨가 일공공일의 정통성을 여전히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서 훨씬 더 나은 과학적 관리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우리 안경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문하는 고객들은 물론 홈플러스 본사와 좀 더 다양한 면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회사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류 이유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