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산악전 훈련 ‘전투안경’ 연내 보급
2010-03-14 관리자
평소에 자유롭게 착용할 뿐 아니라 화생방전이나 산악전 훈련도 가능한 멋진 고글형 '전투안경'이 연내 개발돼 보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4일 "실용성과 기능성, 외관미를 갖춘 전투안경을 개발하는 계획이이달 초 확정됐다"면서 "전투안경을 착용한 채로 화생방전이나 산악전 훈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전투안경을 개발해 연내에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경은 평소에도 자유롭게 쓰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외관미를 갖춘 소형 고글형으로 개발되며, 안경을 쓴채로 화생방전이나 산악전 훈련도 가능하다.
안경이필요한 장병의 개인별 시력을 측정해 보급하는 맞춤형이다.
특히 화생방전 훈련 때 안경 착용자에게 별도의 렌즈가 보급되어 초점이 맞지않아 불편했지만 자신의 시력에 맞는 렌즈와 자유롭게 변형되는 안경테로 이뤄진 전투안경을 착용한 채로 방독면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입대자의 40%가 안경을 착용할 정도로 시력 보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눈이 나쁜 사람도 현역으로 입대하도록 징병신체검사 기준이 강화되어전투안경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