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콘택트렌즈로 모두가 밝은 세상을"

2012-01-13     강민구
김영규 드림콘 대표 신년 특별 인터뷰



연구소-공장-건물 확장 2012년 새롭게 도약

차별화-특화된 제품으로 국내-해외시장 공략





 【양산=강민구기자】"파는 하나를 파종하면 여섯개의 열매를 맺어 돌아옵니다. 투자한 것에 비해 여섯배를 남기는 셈이죠. 하하." 김영규 (주)드림콘 대표는 기자를 회사앞에 조그많게 가꾼 텃밭으로 안내하며 자연에서 배우는 정직함을 강조했다. "자연의 '약속과 정직'을 기업 또는 우리사회 전체가 실천한다면 건강하고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콘택트렌즈에 인생을 올인한 기업가'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작년 한해 넘치는 에너지와 콘택트렌즈에 대한 열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었다. 공장과 건물을 2배로 확장하였고 자체 연구소도 설비-인력을 보강 하는 등 2012년에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만반의 채비를 끝냈다. 김 대표를 경상남도 양산 드림콘 본사에서 만나 새해 포부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김영규 드림콘 대표는 정직한 콘택트렌즈를 공급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 회사 안팎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드림콘의 작년 한해는 뜻깊은 해였다. 수출의 비약적인 성장은 물론 '경남무역중소기업 대상 특별상', '우리은행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드림콘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고 자부한다. 물론 상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안경원 등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콘택트렌즈을 제공하다 보니 회사가 인정을 받게되고 성장을 거듭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출과 내수 현황은 어떤가.

 △작년에 수출 200만불을 돌파했고 올해는 300만불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5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등 수출선이 다변화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자랑이다.

  특히 우리회사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수시로 방문한다. 바이어들에게 렌즈의 디자인-색상 등의 카탈로그 등을 나라별로 갖추어 놓고 한발 앞선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다. 또 제품의 납품도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날짜보다 하루 이틀 먼저 받아볼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작은 것에 만족하면 큰 거래도 쉽게 이루어진다.

 -드림콘 제품들의 강점은 뭔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항균성 컬러 렌즈인 '나노 콘택트렌즈', 동공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홍채 렌즈'는 이미 특허를 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자외선을 99%까지 막아주는 렌즈를 개발하는 등 항상 새롭고 정직한 콘택트렌즈를 개발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직원들에게는 평소 어떤 점을 강조하는가.

 △'only 드림콘'이다. 그만큼 드림콘에 열정을 가져달라는 얘기이다. 회사가 성장할 수록 가족의 행복도 커진다고 본다. 나는 회사를 4년이상 운영하면서 수익을 계속 재투자하고 있다. 한눈 팔지않고 'only 드림콘'으로 정진하다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열릴 것이다. 새해에는 간부사원부터 시작하여 내년에는 모든 직원이 'only 드림콘'의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 할 것이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현황은 어떤가.

 △우리나라 산업자체가 침체기를 겪다보니 콘택트렌즈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과당경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지않은가. 이럴수록 차별화-특화된 제품으로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 우리회사는 최근 하루에 15만개의 주문이 들어 올 정도로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정직하고 좋은 제품은 불황을 안탄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김영규 드림콘 대표는 자연에서 배우는 정직함을 강조했다. "자연의 '약속과 정직'을 기업 또는 우리사회 전체가 실천한다면 건강하고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기숙사를 완공한 걸로 알고 있다.

 △회사가 커질수록 직원 복지에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새 기숙사를 완공하여 이미 일부 직원들이 입주 해 있다. 또 해외 바이어들의 숙소도 기숙사와 건립하여 한국에서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내부는 호텔수준으로 꾸며 국내 바이어를 맞는데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 활동도 하는가.

 △본사가 지방에 위치해 있고 직원들도 주민이 많다보니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다. 놀이터를 만드는 등 주민과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회사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주민에 희망을 주는 꿈의 렌즈를 만드는 드림콘이 될 것이다.

 -기업 운영 철학을 얘기해 달라.

 △기업 특히 콘택트렌즈 회사는 돈벌이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 국민 안 건강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동종 업계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탄생되었으면 한다. 정직한 콘택트렌즈를 공급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mingu@fneyefocus.com 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