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테 안경' 2012년에도 계속 간다
2012-01-13 문성인
지난해 최고 아이웨어로… 패션 아이템 자리매김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안경스타일은 '뿔테 안경'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을 맞아 안경전문 프랜차이즈 일공공일 안경·콘택트(대표 박대성)가 지난달 10일~26일까지 20~40대 남녀 총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 한 해 가장 인기를 끈 안경으로 '뿔테 안경'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5%(438명)가 선택한 '뿔테 안경'은 남녀 응답자 모두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은 안경으로 선정돼, 몇 해 전부터 뿔테 안경의 인기가 올해까지도 지속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또한 지난 한 해 가장 인기 있었던 안경 디자인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는 깔끔한 스타일의 '사각 프레임 안경'(총 남성응답자 207명 중 52%, 108명)을, 여성 응답자는 얼굴을 많이 가려주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오버사이즈 안경'(총 여성 응답자 306명 중 50%, 153명)을 각각 1위로 선택해 남녀 각각의 달랐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뿔테의 인기는 현재까지 사그라들지 않고 패션 아이콘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중심에는 단순한 시력보정용의 용도를 넘어 스타일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자, 패션을 완성시키는 '잇' 아이템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흔히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유행에는 주기가 있다. 유행 주기는 새로운 유행이 사회에 소개 된 다음에 사라질 때까지의 과정이며 안경테의 유행은 일반적으로 3~4년 주기로 바뀐다.
하지만 뿔테는 이러한 유행 주기의 정설이 들어맞지 않고 있다.
아세테이트에서 tr로, tr에서 울템으로 보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바뀌었을 뿐 기본적 뿔테의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뿔테 안경은 안구형태에 따라 다르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뿔테안경은 광대가 튀어나오고 코가 낮은 동양인의 얼굴을 커버하면서 장점을 두드러지게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타들이 일상생활, 공항패션 등에서 뿔테를 끊임없이 착용, 소비자가 이를 따라하고자 하는 모방심리가 작용한 것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공공일 안경·콘택트는 2011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안경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뿔테 안경을 선보인 배우 윤계상(36%, 183명)이 '가장 스타일리쉬한 안경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윤계상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스타는 올 한 해 일명 '김구 안경'으로 불리는 원형 안경의 유행을 선도한 가수 정재형(29%, 15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오버사이즈 안경을 즐겨 착용한 아이유(16%, 81명), 드라마 '싸인'에서 클래식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메탈 안경으로 법의학관이라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연출했던 박신양(9%, 45명)이 뒤를 이었다.
기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소비자들이 안경과 선글라스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점은 '디자인'(50%, 258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안경 선택 시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통로는 블로그와 카페 등 인터넷(49%, 252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공공일 안경·콘택트의 박천일 브랜드 매니저는 "안경이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012년에도 뿔테 안경은 물론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안경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대중들의 안경을 활용한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 연출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안경스타일은 '뿔테 안경'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을 맞아 안경전문 프랜차이즈 일공공일 안경·콘택트(대표 박대성)가 지난달 10일~26일까지 20~40대 남녀 총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 한 해 가장 인기를 끈 안경으로 '뿔테 안경'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5%(438명)가 선택한 '뿔테 안경'은 남녀 응답자 모두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은 안경으로 선정돼, 몇 해 전부터 뿔테 안경의 인기가 올해까지도 지속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또한 지난 한 해 가장 인기 있었던 안경 디자인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는 깔끔한 스타일의 '사각 프레임 안경'(총 남성응답자 207명 중 52%, 108명)을, 여성 응답자는 얼굴을 많이 가려주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오버사이즈 안경'(총 여성 응답자 306명 중 50%, 153명)을 각각 1위로 선택해 남녀 각각의 달랐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뿔테의 인기는 현재까지 사그라들지 않고 패션 아이콘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중심에는 단순한 시력보정용의 용도를 넘어 스타일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자, 패션을 완성시키는 '잇' 아이템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흔히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유행에는 주기가 있다. 유행 주기는 새로운 유행이 사회에 소개 된 다음에 사라질 때까지의 과정이며 안경테의 유행은 일반적으로 3~4년 주기로 바뀐다.
하지만 뿔테는 이러한 유행 주기의 정설이 들어맞지 않고 있다.
아세테이트에서 tr로, tr에서 울템으로 보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바뀌었을 뿐 기본적 뿔테의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뿔테 안경은 안구형태에 따라 다르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뿔테안경은 광대가 튀어나오고 코가 낮은 동양인의 얼굴을 커버하면서 장점을 두드러지게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타들이 일상생활, 공항패션 등에서 뿔테를 끊임없이 착용, 소비자가 이를 따라하고자 하는 모방심리가 작용한 것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공공일 안경·콘택트는 2011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안경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뿔테 안경을 선보인 배우 윤계상(36%, 183명)이 '가장 스타일리쉬한 안경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윤계상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스타는 올 한 해 일명 '김구 안경'으로 불리는 원형 안경의 유행을 선도한 가수 정재형(29%, 15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오버사이즈 안경을 즐겨 착용한 아이유(16%, 81명), 드라마 '싸인'에서 클래식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메탈 안경으로 법의학관이라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연출했던 박신양(9%, 45명)이 뒤를 이었다.
기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소비자들이 안경과 선글라스 구입 시 가장 고려하는 점은 '디자인'(50%, 258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안경 선택 시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통로는 블로그와 카페 등 인터넷(49%, 252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공공일 안경·콘택트의 박천일 브랜드 매니저는 "안경이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012년에도 뿔테 안경은 물론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안경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대중들의 안경을 활용한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 연출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