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시력 지킴이로 거듭 나겠습니다"

2012-01-13     이지연
인터뷰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이사



고객 중심 인테리어 '카페앤카페' 출입구 배치

사회공헌 활동-안경 바로 쓰기 캠페인 전개

전문화된 인력 양성 위해 교육에 역점 둬



【대전=이지연기자】"2014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 달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의 눈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이념을 보다 구체화시켜 '눈 건강 시력 지킴이'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5일 대전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 만난 김인규 대표이사는 위와 같이 포부를 밝히며 밝은 미소를 뗬다. 이날은 다비치안경의 얼굴인 사관학교 입학식이 거행된 날로 미래의 안경사를 만나볼 수 있는 희망찬 자리였다. fn아이포커스는 김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업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사회공헌활동, 올 한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인터뷰가 끝난 후 올해 슬로건인 '눈 건강 시력지킴이' 포스터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지난해 말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하며 새롭게 '카페앤카페'를 선보였다. 그 후 고객 반응과 올 한해 매장 운영 방향은.

 △안경업계의 선두주자가 돼야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고객중심의 인테리어로 '카페앤카페'를 출입구 쪽에 배치, 고객편의성을 도모했다. 이는 제품판매보다 고객을 먼저 헤아리겠다는 취지로 올 한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취지이다. 특히 고객의 불편사항을 체크하는 비전 컨설팅 시스템의 2단계를 오는 6월경 접목,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무엇보다 '카페앤카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 '2014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 프로젝트 달성'을 지난해 비전선포식서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가맹점 체질개선과 비전 컨설팅 시스템의 매장접목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기반으로 연 매출 3000억원 프로젝트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올해는 '고객의 눈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이념'을 보다 구체화해 '눈 건강 시력 지킴이' 운동을 전사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그간 다비치는 전 국민의 눈 건강 증진과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졸도하는 그날까지 다비치가 변화해 실행하겠다'는 취지로 임해왔다.

 -올해의 경영방침인 '눈 건강 시력 지킴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말해 달라.

 △대국민 홍보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 전문성 강화, 사회공헌활동, 안경 바로 쓰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간 선글라스 데이 지정(6월16일), 다비치 모델선발대회, 유명연예인 홍보대사 위촉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전 컨설팅 시스템 정착화, 집중력 향상 눈 운동 시행, 전문 인력개발, 제품의 전문화를 이뤄왔다. 올해는 눈 건강 시력 지킴이 주치의 제도 도입과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눈 건강 시력 지킴이 주치의 제도'는 가맹점 내 고객 전담 안경사를 배정, 고객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편을 즉시 해결하기 위함이다. 즉 전문교육을 이수한 안경사 위주로 고객전담 주치의 제도가 실시된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당연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사랑의 안경나누기 국토대행진, 헌 안경 모으기 운동 전개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으며 올해는 이러한 활동을 체계화시킬 계획이다. 즉 소외계층을 좀 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눈 건강 시력 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런 일환으로 25인승 이동식 차량을 구입, 구조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난독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읽기 분석기'가 대전역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다비치안경하면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안경업계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교 건립 및 자체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선 전주시내에 부지를 매입한 상태이다. 안경특성화 대학원대학교인 만큼 입지조건을 고려했으며 향후 허가과정 등을 거쳐 연구-임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것이다. 지난해 말 전 매장 직원이 양안시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는 방문고객 20%로 추정되는 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만족도는 높이고 매출은 상승시킬 수 있는 굿 아이템이다. 교육 이수자들은 방문고객의 특성에 맞춰 '눈 운동'을 실시해 그들에게 편안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도 대전 아카데미에서는 양안시 이상 증상에 관한 전폭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오픈을 할 수 있는 다비치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

 △본사의 상권분석을 통한 전략정책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점포 특성을 보강해 매출을 증진시키는 한편 컨설팅을 접목, 지난해 대형 컨셉(70평형 이상)으로 25개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144개의 매장을 철저히 고객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즉 비전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매출상승, 매장활성화, 성공사례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주치의 개념을 도입해 장비가 아닌 사람이 실행하는 맞춤형 고객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전국 매장에서 고객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업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이 미래다'는 취지로 전문 인력을 배출해오고 있다. 올해 6회를 맞이하는 사관학교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필요에 의해서 입학을 자처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나날이 마인드 변화는 물론 준비된 자세로 임하는 그들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 안경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고 그 밑바탕에는 교육이 자리한다.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26년간 안경업계에서 몸담으며 얻은 결론이다. 이런 인재들을 바탕으로 글로벌화되는 시장을 준비해야 하며 이들을 통해 안경사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비치안경의 중-장기 미래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안경산업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취지에 맞게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가맹점 200개 오픈을 목표로 신규매장은 대형 컨셉으로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매장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매출향상 및 운영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 및 고급 인력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수급, 매장 월 평균 매출 1억5천 만원 달성을 위한 제반 전략개발 및 실행을 추구할 방침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