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상생하는 신나는 안경업계를 만들고 싶다"

2012-02-03     강민구
신·년·인·터·뷰 추연우 ㈜)디케이 회장

100년 전통-특별한 브랜드 등 전국 안경원에 공급



 "마음껏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나는 안경업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추연우 (주)디케이 회장은 안경원과 상생을 위한 소통(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전문 경영인이다. dk는 dream keepers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꿈을 지키는 사람들'로 추 회장과 디케이 임직원들은 새해 남다른 열정과 소망을 갖고 있다. 디케이는 알려진데로 글로벌의 명품 브랜드와 하우스 브랜드 등 특별한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회사이다. 추 회장은 디케이의 많은 스테디셀러 브랜드 등을 안경원에 공급하여 안경원에 보다 많은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쉼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추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ba를 거쳐 대기업 사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추 회장에게 2012년 계획과 경영철학 등을 들어봤다.



추연우 (주)디케이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의 수익성을 제고하여, 기업체질 개선을 강화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주)디케이 소개를 부탁드린다.

 △디케이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12년 전통의 하우스 브랜드 등을 유통하고 있는 회사이다. 디케이는 항상 변하지 않는 정통성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디케이는 경영기획팀, 영업팀, 재무팀, 물류팀, 마케팅팀, 해외사업팀 등의 조직으로 약 60여명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일하고 있는 활기찬 회사이다.

 -디케이는 어떤 제품을 공급하나.

 △디케이의 선글라스 브랜드로는 고유의 액세서리와 고유의 정글 룩 패턴을 접목해, 최고의 트렌드를 만들어낸 겐조, 우아함을 강조한 디테일을 적용한(리본, 플라워, 고유로고패턴) 니나리찌, 항상 전세계 톱 모델만을 고집하는 10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또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하는 디자인(s라인 디테일 장식, 스와로브스키 스톤 디테일장식)과 젊은층의 여성만을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 입술시리즈- first kiss, first love)을 시도한 시세이도, 남성의 패션 로망을 잘 표현하여 전 연령층을 모두 수용하는 디자인과 최근 가장 핫 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사각 프레임 디자인으로 완벽한 제품의 라인업을 완성한 s.t.듀퐁으로 매장의 선글라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였다.

 -kio yamato와 o&x 등도 베스트 제품으로 알고 있다.

 △맞다. 티타늄 소재의 제품과 클래식 플라스틱 제품의 라인업으로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kio yamato, 독특한 디자인의 japonism, 통 티타늄재질과 고급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o&x, 독특한 칼라와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한 bellinger, 세계 유일의 정통 나무테와 혼(horn)으로 만들어진 최고급 안경테 gold&wood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전세계 유일의 탄소섬유(경주용 자동차의 재료로 사용하는 최고급의 신소재)와 티타늄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blac, 마지막으로 18캐럿 금, 팰러듐 또는 백금을 사용하여 장인의 수공예로 만들어지는 최상의 명품 안경테 bentley 등으로 완벽한 매장의 상품 라인업이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2012년에 어떤 사업 플랜을 갖고 있나.

 △최근 디케이가 전국 투어로 하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brand concert)는 과거 단순한 신상품 소개와 판매에만 치중하던 수주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품의 발표 및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 매장과의 소통을 통한 소비자의 새로운 아이웨어 트렌드를 창출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앞으로 디케이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안경원의 보다 나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브랜드를 더 많이 발굴하기 위하여 최선의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2년 새 브랜드 런칭 계획이 있나.

 △물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 dk는 항상 더 좋은 브랜드를 런칭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

 -디케이 제품은 스타들이 애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착용 현황은 어떤가.

 △디케이 제품은 현재 한류스타들의 공항패션과 일상생활의 파파라치 컷, 공중파 방송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노출되고 있다.

 안경은 물론이고, 선글라스가 이처럼 자주 노출되는 이유는 첫째, 디자인이 과거의 매스티지 브랜드에서 보지 못했던 하우스풍의 디자인이 많아서 신선하고 트렌드에 맞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둘째는 착용감이 매우 월등하고 고급스러우며, 어느 옷에나 코디 하기 쉽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고 본다.

 -디케이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얘기해 달라.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아이웨어 명품 브랜드 및 하우스 브랜드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매장에서 꼭 필요하고 타 매장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이는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적인 면을 둘 다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환율의 급등 등이 수입제품의 가격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안경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고 안경원의 매출 상승과 실질적인 매장이익 증대를 위해 디케이는 제품의 디자인과 퀄리티는 최상으로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의 포토폴리오를 구성하였다. 디케이의 선글라스 브랜드인 겐조, s.t.듀퐁, 니나리찌, 시세이도에는 2012년 가장 핫하게 트렌드를 이끌어갈 사각 선글라스를 모두 적용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으며, 안경원의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이다.

 -한국의 안경산업을 어떻게 보는가.

 △디케이가 보는 한국의 안경업계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준 높은 안경사의 전문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바로 바로 현장에서 알 수 있고 또 빠른 시간에 반영 하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경쟁력이 전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높다는 것이다. 안경사라는 전문가그룹과의 상생을 위한 소통(커뮤니케이션)이 그만큼 기업과 안경업계에 중요한 것이다.

 -회장의 경영철학을 얘기해 달라.

 첫째,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의 수익성을 제고하여 기업체질 개선을 강화 해 나가야 한다. 기존 브랜드의 기술력과 가치를 최대한 살리며, 새로운 브랜드의 도입과 경쟁력을 배가하여 고객의 이익에 우선하는 국내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둘째,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항상 변화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 경영선진화 활동은 끊임없이 추진, 너무도 빨리 변하는 세계의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 당장의 근시안적인 사업보다는 5년~10년을 내다보는 사업계획과 실천으로 고객우선주의의 글로벌 회사 디케이가 될 수 있게 노력 할것이다.

 셋째, 신뢰와 화합으로 기업 문화를 재창조해 나가야 한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고객과 서로가 믿고 도와주는 업계문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평상시 고객들의 생각과 정서를 읽고 소통, 창의적인 잠재력을 십분 발휘해 진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변화를 지향하는 기업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자연스럽게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이룰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디케이의 모든 고객이 '마음껏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신나는 안경업계'를 즐기게 되리라 믿는다.

mingu@fneyefocus.com 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