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치릴로 마르콜린 미도회장이 2011년 밀라노 국제광학전에서 fn아이포커스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구촌의 대표적인 광학전시회의 하나인 '2012 밀라노 국제광학전(이하 미도전시회)이 오는 3월11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fn아이포커스는 미도전시회에 앞서 전시회를 총괄하고 있는 치릴로 마르콜린 미도회장의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치릴로 회장은 이미 2011년 미도전시회때 fn아이포커스와 단독으로 현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12년 미도전시회때도 fn아이포커스와 사전 인터뷰를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치릴로 미도전시회 회장은 fn아이포커스 전계현기자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탈리아 선글라스 총 생산량의 3%를 수입하는 나라로 이탈리아 안경 수출의 10위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라고 밝히고 "한국의 바이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치릴로 미도전시회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2012년 미도전시회를 소개해 달라.
△미도전시회는 안경, 검안, 안과 등의 관한 가장 큰 국제전시회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도전시회는 존 레논 안경의 트렌드와 비슷하다. 그의 안경은 유행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지난해 변형된 그의 안경스타일이 매우 유행했던 것처럼 미도전시회 역시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안경과 더 나아진 소재, 렌즈와 액세서리는 미도전시회 테크 전시장인 홀 9(hall 9)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최신 유행 트렌드의 안경과 선글라스는 패션 전시장인 홀 13과 홀 15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 아시아 제조업자의 부스는 아시아 전시장인 홀 9과 홀 11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미도전시회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가.
△미도전시회는 현재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잘 알려진 대로 각 업계의 전시회 참가자와 참석자들이 좀더 특별하고, 소통이 잘 될 수있는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 준비로 좀 더 국제적이고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 세계 수준의 홍보에 주력하고있다.
-2012년 미도전시회의 특별한 전략이 있나.
△이번 2012년 미도전시회는 세분화된 특징을 만들었다. 전문가적인 깊이를 체험할 수 있고, 소규모 기업들과 최고의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특징이다. 기존의 전시 일을 탈피한 것도 한가지 전략이다. 이번 미도전시회는 일요일을 시작으로 월요일,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주중에 쉴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주말을 이용해서 전시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리 전시회에서는 오티 클럽(otti club)과 포린 클럽(foreign club)을 준비했다. 오티 클럽은 홀 2(hall2)에 이탈리아 안경사들을 위해서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은 자유롭게 미팅을 가지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포린 클럽은 해외에서 오는 참석자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해외에서 오는 참석자들이 미팅을 할 수 있고, 간단한 뷔페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이런 무료 서비스 공간을 사용해서 해외 참석자들에게 좀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참석자들에 관해서는 새로운 패션, 신소재 등 여러 가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참석자들이 올 것 같나.
△아직 시간이 남았고,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경험으로 볼 때, 현재는 상황에서 전략적 선택과 합리적인 진행을 할 시기이다. 날짜를 변경한 것 또한 이번 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한국관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한국의 전시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전시 참가자들이 전시회의 공간만을 제공하는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장을 열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각 홀에는 리셉션 장소를 비롯한 미팅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현황에 관한 관심이 많은데, 이탈리아 안경 산업은 어떠한가.
△2011년도 경제위기는 시장의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로 인해 유로존은 기업투자 침체와 소비 감소가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안경 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우리가 수출하는 각 나라의 경제력으로 인해, 작년 2011년에는 2010년에 비교해 17%정도의 성장을 보였고, 제조는 10%가 올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 설립, 국고 불균형이 소비감소를 내고 그것으로 인해 약간의 내수사업의 침체기가 있었다. 가장 타격을 받은 부분은 선글라스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글라스는 불필요한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며 눈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안경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길게 쓰는 경향이 생겨 내수사업에 약간의 침체기를 보인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뿌리깊은 전통을 잊지 않고 있는 "made in italy"의 해외 수출의 경우 전체 생산의 80%까지 수출할 수 있어 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외부에서 보는 한국 안경 산업은 어떻게 보고 있나.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 11번째로 무역 강국이 되었다. 안경 산업으로 볼 때 한국은 매우 흥미로운 나라이다. 현재 한국은 이탈리아 선글라스의 총 생산량의 3%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안경 수출의 상위 10위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바이어들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면.
△우리는 늘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비자마인드의 열정을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미도전시회는 이 업계에서 최고의 전시회라고 자부한다. 모든 안경원과 기업은 산업 분석과 더 나은 비즈니스를 위해 꼭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도전시회는 연초인 3월에 열리는 만큼 새로운 안경, 신소재, 렌즈 그리고 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안경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안경 산업의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계획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경험하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으니 꼭 참석하라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