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쁘고 난시교정까지 해야 하는 소비자들, 그리고 컬러렌즈까지 착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은 앞으로는 쉽게 렌즈를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7~10일 이상씩 걸렸던 렌즈를 이제는 4일이면 착용할 수 있다. 아이콘택트에서 출시된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 덕분이다. 아이콘택트는 72시간 내 제작 가능한 난시교정 컬러렌즈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optimus+ toric)'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벌써부터 관심의 집중되고 있다. 엄재호 대표이사를 만나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이 어떤 제품인지 들어봤다.
-이번 출시된 신제품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은 어떤 제품인가?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optimus+ toric)'은 기존의 '옵티컬러' 컬러렌즈에 난시교정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렌즈다. '옵티컬러 퓨어.펄.크리스털' 등 3종의 디자인은 블랙, 그레이, 브라운, 초코 등 네 가지 컬러로 제작 가능하고, '옵티컬러 다이아몬드.스파크' 2종의 디자인은 브라운과 그레이 컬러로 제작 가능하다. 또 일본에 수출하는 디자인 '옵티컬러 프리미어'의 브라운, 그레이 2종까지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총 6개 라인 18종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착용 후 6개월간 사용 가능한 매일 착용 렌즈이다.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은 렌즈 제작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보통 7~10일 이상 걸리는 제작기간을 72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이것은 토릭렌즈 전담팀을 구성, 운영해 안경원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 처방전에 근거해 곧바로 맞춤 제작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작과정 덕분에 고객은 주문 후 2~4일 내에 자신에게 꼭 맞는 난시교정 컬러렌즈를 받을 수 있다. 난시교정렌즈는 구면도수, 난시도수, 축의 3가지가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안경원에서 시력측정 후 7~10일 이상 제작기간이 필요했었다. 정축(180도)의 경우는 일부 사전제작으로 재고를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축에서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겹치는 경우에는 재고를 보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은 난시교정용 컬러렌즈임에도 불구하고 72시간 이내에 제작 완료되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보여준다.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에는 어떤 기술적인 요소들이 숨어있나.
△먼저 렌즈 디자인이다. 효과적인 난시교정을 위해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prism ballast design)'을 도입했다.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은 렌즈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인 축의 중심이 아래쪽에 있는 것을 말하는데 난시축으로 복원력이 우수해 착용 후 5초 내외, 한 두 번의 눈 깜박임만으로도 렌즈가 축에 자리를 잡아 항상 선명한 시야를 유지하게 한다. 동시에 눈물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 각막에 산소를 신속히 전달해줌으로써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의 토릭렌즈가 두꺼워 착용감이 좋지 않다는 선입견은 이제 버려도 좋다.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은 난시도수 -0.50~-4.50d(-0.25dstep)까지 교정 가능하고, 10~180도까지 18개의 난시축을 모두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난시교정이 가능하다. 최적의 함수율 유지를 위해서 fda승인을 획득한 안료만 사용했으며 자체개발 소재 아이콘폴리메콘을 사용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옵티컬러의 근시 미용 렌즈(퓨어, 펄, 크리스탈, 스파크, 다이아몬드 등)와 동일한 방법으로 렌즈 사이에 컬러 인쇄를 하는 샌드위치 공법으로 제조해 안전하고 난시교정렌즈에서 가장 중요한 피팅 성공률도 매우 높다.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 렌즈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난시는 기본적으로 하드렌즈(rgp)로교정을 하지만 환자가 적응하는 기간도 길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소프트 토릭렌즈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토릭렌즈는 근시도수, 난시도수, 축 등의 3박자가 맞아야 피팅(fitting)이 잘되며 무엇보다 편안한 착용감까지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미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컬러렌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난시가 있어 컬러렌즈 착용을 망설여야만 한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또한 토릭렌즈는 맞춤렌즈로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는데, 맞춤 제작임에도 빠른 시간 내 난시환자들에게 제공하여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은 물론, 보다 편안하고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을 선보이게 되었는데 자사의 제조기술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콘택트의 2012년 중점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국내와 기존의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해 유럽, 북미,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와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옵티머스 플러스 토릭'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