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고맙습니다”

2012-03-02     강민구
"축하합니다"-"고맙습니다"



이정배 회장의 수락연설 추창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이정배 회장.
대한안경사협회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유공회원들에게 표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이정배 회장과 전임 김태옥 회장(왼쪽), 윤효찬 회장(가운데) 등 이 식순에 의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39차 정기대의원 총회 대회사

3년간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국회 통과한 법률안 시행령 바르게 정비 위상 제고

정부지원 자금 협회로 유치 공동 브랜드 사업 전개

전문가 과정 개설… 안경사 타각적 굴절검사 제도화

안경사 근무시간 단축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지난 3년간 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일들의 대다수를 실현시켰으며, 안경사제도 이후 23년간 단 한 번도 없었던 법안을 3개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듯이 3년마다 면허신고를 하도록 함으로써, 현업에 종사하는 안경사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였습니다. 또한 시력보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인터넷 판매가 근절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성실히 지켜냈습니다. 더불어 무도수 미용컬러콘택트렌즈를 안경원에서 안경사에 의해 판매되도록 하는 추가적 법률안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업계의 변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많은 고심 끝에 재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13일부터 18일까지 협회정관 제12조의 규정에 의거 협회장 후보공고를 하였으나 저의 단독 입후보등록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난 3년간의 모든 업적(業績)은 전국의 4만여 안경사와 임원에게 돌리고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만약 과오(過誤)가 있었다면 저의 부덕(不德)함으로 생각하고 이를 교훈(敎訓) 삼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17대 협회장으로서 정부와 정치권에 다져온 인맥과 30만 의료기사총연합회장이라는 직함을 충분히 활용하여 앞으로 다가올 3년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1차 년도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2차년도에 "협회조직의 질서를 강화하고" 그리고 임기가 끝나는 3차년도에는 "업계 전체의 위상을 강화하여" 안경사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 확고히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 실현방안으로

 1.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의 시행령을 올바로 정비하여 우리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종사하도록 하겠으며, 진보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안경사의 삶의 질 향상에 최대한 노력 하겠습니다.

 2. 지난 12월30일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지원 자금을 협회로 유치하여 공동브랜드사업 및 선글라스와 안경테가 안경원에서 판매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홍보에 주력하겠습니다.

 3.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양안시와 콘택트렌즈의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안경사의 타각적 굴절검사를 제도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정책연구소와 포럼을 구성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개발에 주력하여 입안하도록 하겠습니다.

 5. 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을 보호하고 유통회사와 안경사간의 분쟁조정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따라서 안경과 관련된 제품의 문제점이나 소비자와의 분쟁으로 인한 최종결정권은 안경사 전문위원회에서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학계와 연계하여 안경원의 구인구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으며, 안경사의 근무시간을 단축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업계풍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7. 안경조제가공비의 합법화를 위해 외부에 연구를 의뢰하여 근거기준을 마련하고, 렌즈와 조제가공비의 부가세 면세가 이루어지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겠습니다.

 8. 소상공인 연합회와 공동으로 소상공인 상품권을 발행하여 안경원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9.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의료기사연합회의 평가원을 완성하여 학교의 기자재와 보수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꾀하도록 하겠습니다.

 10. 정부자금을 받아 저소득층 자녀의 안경지원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생에게는 희망의 빛을 안겨주고 안경원에는 매출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11. 회원간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단결을 위해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지부간의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2. 회원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건의 제안자와 함께 연구해 나가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회원과 대의원님들이 건의하는 정책이 있다면 이를 충분히 검토하여 실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이와 같이 산적한 현안은 협회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또한 이루어 질수 있는 현안과 앞으로 3년간 이룰 수 없는 사안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업계의 지도자이신 대의원님과 4만여 안경사가 한마음으로 합심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의 대표적 사례는 지난번 국회를 통과한 무도수 미용컬러콘택트렌즈가 인터넷판매는 물론 홈쇼핑에서 끼워주기 상품으로까지 전락한 것을 안경원에서 안경사만 취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 때 공정거래위원회와 안과의사회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기필코 우리의 뜻을 관철시켰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대원님께서 채워주시고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로 힘을 보태주십시오.

 저는 4만안경사와 대의원님을 믿습니다.

 끝으로 안경업계가 더욱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들의 격려를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며 대회사를 가름합니다.

  2012년 2월 29일

   (사) 대한안경사협회 협회장

  이 정 배


mingu@fneyefocus.com 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