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와 건강한 여름나기
2010-07-05 이재령
1. 렌즈 오염막게 손 씻고 물기제거 후 렌즈 착용
2. 청겨 유지·적정 사용시간 지켜야
3. 물놀이 땐 원데이렌즈 착용 후 바로 제거해야
4. 렌즈케이스는 1~3개월마다 교체
5. 충혈·통증 땐 병원진단 후 바로 치료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계절, 여름이다. 무엇보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시원한 계곡, 파도가 넘치는 푸른 바다를 찾아 떠나는 바캉스 휴가일 것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여름철 휴가 후, 질병으로 인해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떠나기 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안질환 발병위험이 휴가철에 1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여름철 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안경보다는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콘택트렌즈 착용 부주의로 인한 안질환 발생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여름철을 나기 위한 콘택트렌즈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여름철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나 소독성분이 있는 수영장 물을 흡수한 렌즈가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 물몰이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착용을 원할 때는 세척과 오염의 우려가 적은 원데이 렌즈에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수영을 끝낸 후에는 착용한 렌즈를 눈에서 제거한 후 깨끗이 눈을 씻어줘야 한다. 만약 렌즈를 착용하다가 충혈되거나 따가움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렌즈를 빼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콘택트렌즈 관리에 있어서 렌즈를 케이스에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기간이 오래된 약품이나 식염수 등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렌즈 케이스 등도 깨끗이 유지하여야 한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