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경업계는 지금…

2010-07-12     유승남

나고야발 하우스 브랜드 ‘monkey flip’


나고야는 동경, 오사카에 이어 일본의 3대 도시에 속한다. 도시 전체가 잘 정비된 기획도시로 지리적 위치 또한 오사카와 동경의 중간지점에 속하고 있다. 2008년 일본 안경업계에 공식 데뷔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 ‘monkey flip’은 나고야발 하우스 브랜드다.

디자이너 겸 사장인 키시(kishi)씨에 의해 1996년 spa브랜드로 탄생되었다. 몽키 플립은 철저한 마케팅 기획에 의해 탄생되었다. 시부야, 하라주쿠 등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중심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일본 안경업계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몽키 플립은 독특한 개성과 자유스러운 표현으로 한때 매니아적 상품으로 치부되었으나, 2010년 고딕 시리즈 탄생으로 메인 스트림에 과감히 올라섰다고 하겠다.

실제 나고야 젊은이들의 안경 선호도조사에서는 크롬하츠, 블랙플라이를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때 연예계에 몸담기도 했던 키시 사장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기도 했고, 미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이력으로 몽키 플립의 모든 모델을 직접 기획, 디자인하고 있다.

비전파티 vol3 개최


7월 17일 홍대 클럽에서 daum카페 ‘일본안경과 무역’ 주관으로 비전파티vol3가 열린다. 2008년 비전파티 1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전파티는 '일본안경과 무역'이라는 커뮤니티의 공식행사다.

7월 12일 현재 일본안경에 관심을 가진 회원 750명이 가입되어 있어, 일본안경에 관해서는 국내 최대의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독자분들이 알고 계시듯 필자는 이 커뮤니티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비전파티는 1년에 한번 개최되는데, 매회 일본에서 안경 디자이너를 직접 초청하여 마케팅, 디자인, 생산 등과 관련 일본 안경업계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자리이다.



▲ 원학용 일본통신원 hacyong@daum.net
이번 비전파티vol3 프로그램에는 특별히 몽키 플립의 신모델 런칭쇼가 동시 진행된다. 불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몽키 플립의 디자인 컨셉,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좋은 공부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파피루스

공식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연예인을 비롯 패션계, 언론계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다. 과거 학구적이고 딱딱했던 분위기와 달리 이번 파티는 누구나 참가 가능한 프리스타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