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체인개설 문의 빗발… 하반기도 30여곳 오픈 예상 안경사-고객에 신뢰받는 체인이 최우선… 고객관리 노하우
"글라스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이미 체인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자는 인천 부평 본사에서 박청진 글라스스토리체인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는 인터뷰서 앞으로도 사세확장 및 고객-안경사에게 신뢰받는 체인을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역체인을 고심하고 있던 중 인천에서 11곳을 오픈, 강세를 띄고 있어 브랜드 알리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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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렌즈스토리 100호점을 지난 5월 달성했다. 빠른 시간 안에 이 같은 결과를 낸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체인을 선호하는 창업주들은 30대 초반의 젊은 층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테리어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300만원의 적절한 가맹비와 콘택트렌즈전문점이 갖는 다양성의 장점을 갖췄기 때문에 오픈행렬을 이어갈 수 있었다. 7월 현재 120곳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글라스스토리의 경우 전화 문의가 대부분일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결과는 자체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렌즈스토리는 지방서 끊임없는 문의가 오고 있으며, 경남 양산의 경우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전해지고 있다.
-이달 한주 동안 계약을 다섯 건이나 완료하는 등 오픈 매장이 잇따르고 있다. 본사서 매장지원 업무에 힘든 점은 없는가.
△본사에서는 오픈시 행사 지원, 상권분석, 상품오더 등 매장영업에 앞서 5~6번 정도는 방문하게 된다. 현재 글라스스토리의 경우 90%가 점포계약 후 전화연락이 오고 있다. 따라서 상권대비 기대매출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나를 포함해 매장 오픈 지원 인원은 총 여섯 명으로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강세를 띄는 지역은 인천, 울산이다. 특히 인천의 경우 글라스스토리 11곳의 매장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하면 무극안경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체인으로 글라스스토리를 성장시키고 싶다.
-자체 고객관리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용되고 있나.
△고객관리 프로그램은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며 현재 80% 정도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미 렌즈스토리에서는 고객정보, 포인트 적립이 통합돼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안경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고객관리 프로그램은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 적절한 상담 및 판매가 이뤄질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또 40대 이후 고객은 시력변화가 적기 때문에 재검안에 있어서도 일정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 한다.
△3일간에 걸쳐 70여 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끝마쳤다. 평가위원이 본사 및 가맹점(무작위 선발)을 방문하게 된다. 본사에서 물품이 모두 제공돼야 하고 가맹점이 100개가 돼야 수준평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며, 평가점수에 따라 1~4등급과 함께 가맹점 창업지원, R&D 개발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즉 가맹점, 본사에 금액지원이 이뤄지며 CI, BI, 포스, 고객관리, 해외진출시 경비가 지원된다. 그간 안경업계에서는 수준평가를 받은 선례가 없었으나 이미 타 업계 체인에서는 일반화됐다. 평가를 준비하며 매뉴얼을 마련하는 작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그간 교육부분에 있어 소홀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보편적인 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계획은 무엇이며, 오픈 가맹 목표수가 있다면.
△하반기(8~12월) 30곳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감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힘들다. 젊은 층을 공략해 출시한 콘택트렌즈 PB는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이며, 고객반응이 좋다. 가맹점에는 높은 마진을, 고객에게는 취향을 맞춘 발 빠른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더불어 점주-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사은품 증정의 경우 계절을 고려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BB 크림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B2B 사이트의 운영 반응과 가맹점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실질적인 운영을 한지 3개월 정도이나 반응이 좋다. iglassstory.com에서 최신안경-상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확인, 가까운 글라스스토리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각 가맹점에는 고유의 ID가 제공되며 사이트를 통해 제품의 공급가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필요한 제품을 본사로 주문할 수 있다. 준비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 만큼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메커니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