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인가로 수험생들 수강비 환급 혜택”

2012-08-17     이지연
안경사 대상 국비환급 교육과정 10월 개설
부산-광주, 서울 본원 시스템으로 특별반 운영

["저를 비롯한 강사진은 수험생들이 '안경사 면허 취득' 이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강의로 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남창동 메디메이트직업전문학교를 찾은 기자에게 이제성 원장은 이처럼 말하며 강의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2009년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학원을 설립, 지난해 8월 노동청 인가 직업전문학교로 승격했다. 오는 12월 8일 치러질 제25회 안경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를 만났다.]

이제성 원장은 "우수한 강사진과 메디메이트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더 많은 안경사들의 교육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메이트직업전문학교에 대해 소개해달라. 노동청 인가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메디메이트직업전문학교는 소규모 그룹강의로 강의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 때는 언제든지 질문이 가능하며, 반복 설명을 통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강사진은 서울보건대학 수석 졸업자들로 구성돼 최대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강의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9년부터 국시대비과정을 개설해 3년간 총 330명이 넘는 수강생을 합격시킨바 있으며, 전체 합격률도 90%를 나타내며 국내 안경사 국시 시장의 95%를 석권한 저력이 있다. 노동청 인가 후 달라진 것은 조건에 부합한 수험생의 경우 수강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재직자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수강생이 결석 없이 출석 목표에 도달하게 되면, 납입한 수강료의 최대 80%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향후 실업자과정을 개설해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교육생들은 비싼 수강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3년 연속 높은 합격률을 이끌어낸 비결이 '합격보장 5단계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바란다.

△'합격보장 5단계 시스템'은 안경사국시 면허증 취득을 위한 기초개념 정립부터 최종마무리 학습까지 단계별로 관리, 수험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별화된 학습시스템이다. 1단계는 기초개념 정립단계이다. 학생들이 무엇보다 자신 없어하는 안광학의 경우 기초이론 특강으로 학습습관을 형성, 학생들의 자신감을 심어준다. 2단계는 기본이론 완성단계로 안경사국시에 필요한 모든 과목의 개념 및 이론을 학습하게 된다. 3단계는 단원별 실력점검 단계로 기본학습 내용 중 중요부분과 취약부분을 중심으로 핵심요약 및 문제풀이를 병행, 단기간에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심화학습이다. 4단계는 실전 능력 배양단계로 실전모의고사 특강이 제공돼 문제해결 능력향상과 합격 안정권 점수유지를 돕는다. 마지막 5단계는 파이널 전략 수립 단계로 총정리 마무리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모의고사 응시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실력을 점검해 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광주 특별반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 출강소식도 궁금하다.

△지방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광주·부산 특별반을 기획, 서울 본원과 동일한 학습시스템으로 그룹과외를 편성했다. 따라서 수강의지가 있더라도 거리상 도저히 수강하기 힘들었던 지방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오는 12월 치러질 안경사 국시 대비를 위해 대학에 출강한다. 이번 출강은 충청권 S대학과 대구·경북권 D대학에서 모의고사 지도를 하기 위함이며, 다른지역 대학에서도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출강대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모의고사는 메디메이트안경직업전문학교 전임 강사들이 25회 안경사국시를 대비해 직접 제작한 문제이다. 즉 최근 5개년 이상의 국시기출문제를 대부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시 흐름과 유사하게 비슷한 난이도로 만들어 매년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던 모의고사이다. 특히 문제지와 답안지를 비롯해 시간과 기타 환경까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안경사국시와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만들어 학생들이 국시장에 가서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연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개설되는 재직자과정에 대해 말해 달라.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국비환급 교육과정을 오는 10월부터 개설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누진다초점렌즈, 굴절양안시, 토릭소프트렌즈 과정 등이 개설될 예정이며 정원은 소수정예(한 반에 여섯명)로 편성된다. 초급, 중급, 고급과정 중 자신에게 맞는 단계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4대보험에 가입돼있는 안경사는 수강료의 최대 80%까지 국비지원을 받아, 비싼 수강료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던 안경사들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남지 않은 국가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며, 올 시험은 난이도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하루에 습득했던 지식의 10% 정도만 그날 밤까지 기억한다고 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이다. 따라서 반복학습을 하지 않는 다면, 그동안 공부했던 것이 언제든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수험생들은 계산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정의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또 각자에 맞는 맞춤형 공부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반복학습법으로 대처한다면 무난히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안경사국시 체제가 변하기 두 해 전에는 항상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고, 합격률도 좋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꼭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올해가 바로 체제가 변하기 두 해전이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국시 준비에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