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시대… 글로벌 경쟁력 자신있어요”

2012-09-07     이지연
소비자 가격부담 덜어줄 팩 포장 제품 선봬
상품조회-주문-결제 온라인서 원스톱 서비스

"일본시장에서 2년 만에 수출량이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뉴바이오입니다. 글로벌화되는 시장 속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김숙희 대표이사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내비치며 인터뷰에 응했다. 김 대표이사를 통해 뉴바이오의 해외시장 경쟁력, 주력제품 강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뉴바이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나.

△현재 콘택트렌즈 시장은 일회용 렌즈를 비롯한 단기착용 렌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다량생산, 원데이 시장에 주력할 계획으로 신상품은 이에 부합한 제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이와함께 가격경쟁력의 우위에 서기 위해 '팩 포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즉 주 타깃 층인 젊은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겉포장을 하지 않고 팩으로만 생산하고 있다. 이는 생산라인에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고부가가치를 이끌 수 있는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에 대한 연구-개발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주력제품인 '3-DAY 투톤 렌즈'에 대해 궁금하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미용렌즈로 20~30대를 주 타깃으로 하며 브라운 2톤, 그레이 2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물질, 엣지, 공법 세 가지 부분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샌드&샌드공법으로 탈색을 방지한다. 정교한 엣지 처리로 착용감이 우수하고 산소투과성이 높아 각막건조증과 각막손상에서 자유롭다. 서클렌즈의 경우 페인팅 된 자체에 산소가 직접 투과돼 일반렌즈와 서클렌즈의 산소투과량이 동일한 것도 큰 장점이다.

-미용렌즈와 더불어 기능성렌즈 역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토릭(난시)렌즈에 대한 인기가 높다. 국내시장에서 미용렌즈 못지않게 기능성렌즈가 인정받았던 것이 뉴바이오를 이끌어 올 수 있는 힘이 됐다. 토릭렌즈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숙련된 기술로 만든 우수한 제품력, 편안한 착용감, 정확한 교정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뉴 글로리아 토릭'은 백 토릭 공법으로 몰드자체에 파워가 지정, 교정력이 한 단계 위인 후면 토릭이다. 즉 축 이동에 따른 문제점이 없어 착용순간 축이 안정된 렌즈로 난시고객의 시력을 정확히 교정한다. 또한 전자동공법을 이용해 정확한 컴퓨터 설계와 물질특허재질인 터폴리머를 사용, 각막의 트러블을 제거했으며 착용순간 자연스럽게 축이 안정된다.

-우수한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현재는 영업사원이 안경원을 직접 방문하는 맨투맨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방법의 경우 재고부담으로 인해 앞으로 이익 나고 뒤로는 손실 나는 악순환이 발생된다. 따라서 현금판매와 동시에 집중 공급으로 차별화된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실정에 맞는 새로운 QR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5월부터 '온라인주문시스템(빅넷)'을 접목, 운영하고 있다. '빅넷'은 기존의 전화주문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상품조회, 주문, 결제가 모두 이뤄진다. 따라서 업무 외 시간, 휴일, 담당자 통화 시 언제든지 주문신청이 가능하다. 안경원에는 가입 첫 달 할인, 매출액별 결제할인율 적용, 신상품 우선공급, 판매실적에 따른 보너스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렇듯 향후에는 프로그램을 사용한 시스템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입소문'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해외시장 진출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소비자들이 우리제품을 착용하고 제품력에 반해 '입소문'으로 일본 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신장은 눈에 띄며 타 수출국가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시장에는 미용렌즈만 출시됐지만 향후 기능성렌즈까지 선보인다면 시장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성장동력은 꾸준한 연구개발에 의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청도공장에서 제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하반기 북경-홍콩전시회를 통해 미용렌즈 신제품과 원데이 렌즈를 홍보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 해외시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