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옵티컬 브랜드 파워에 고객이 몰려옵니다”

2012-09-21     문성인
개인 안경원 때보다 매출 2.5배까지 증가
본사 마케팅 든든, 전국 가맹점 1위 목표

임재규 원장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 뒤에는 룩옵티컬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룩옵티컬 안양점'을 운영하는 임재규 원장. 지난 10년간 이 곳에서 개인 안경원(우리안경)을 운영했던 임 원장은 몇 년 전부터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안경원 운영에 관심을 둬왔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가격경쟁, 고객들의 소비행태 변화 등으로 주변에 위치한 대형 안경원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안양에서 입지가 좀 나쁜 곳이더라도 일단 안경원을 차리면 그럭저럭 운영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심상권에 있던 안경원 대부분이 타산업군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뒤쳐져 주택가로 밀려오게 되고 서로 가격경쟁을 펼치다 보니 이는 연쇄적으로 수익 하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마 올해 연말 역시 매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안경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 원장은 안경시장에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 프랜차이즈가 통일감을 주는 룩옵티컬 안양점의 외부모습이다.
코너별로 정돈된 룩옵티컬 내부 모습. 2PM 등 안경을 착용한 스타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안경원과 달리 고객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매장 방문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임 원장은 10년 동안 안경원을 운영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안경원 창업을 신중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임 원장은 국내 안경시장도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마케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가 이끌어 갈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고, 마침 2PM을 활용한 스타마케팅, 패션 매장과 같은 인테리어, 타 패션업계와 제휴마케팅 등을 펼치며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룩옵티컬 신촌점을 방문하고 '이거다'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맹 안경원 오픈을 위해 룩옵티컬 본사를 찾아간 임 원장은 룩옵티컬의 정책, 마케팅 전략, 브랜드 및 상품 특성, 매장 운영과 소비자 응대 요령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모든 준비를 마친 임 원장은 올해 1월 룩옵티컬 안양점을 오픈하면서 TV CF, 극장광고 등 본사의 마케팅 뿐 아니라 안양지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버스, 아파트 엘리베이터, 지하상가 등에 광고를 실시하면서 매장 차원의 로컬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임 원장이 운영하는 룩옵티컬 안양점의 매출은 급속히 늘어 개인 안경원을 할 때보다 2.5배까지 증가했다.

"다들 안경원 운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매출하락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심지어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낫다는 확신까지 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장에 손님들이 왔을 때 단순한 안경원이 아니라 브랜드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룩옵티컬을 처음 오픈 했을 때는 젊은 층이 매장을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방문이 늘면서 매출 상승이 일어나고 있어 신이 납니다. 이제는 안양에서 유일하게 룩옵티컬을 운영 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낄 정도입니다."

안양시 중심가에 위치한 임 원장의 안경원은 현재 월 7,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하지만 임 원장은 내년부터는 좀 더 많은 매출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저는 내년이면 '월 1억 원의 매출'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안경원을 운영할 때는 제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해야 했지만 룩옵티컬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본사 직원 150여 명이 저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룩옵티컬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뛰어 들었고 듬직한 본사의 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임 원장은 현재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창업주 안경사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제대로 브랜딩 된 프랜차이즈 안경원을 선택할 것을 강조하면서, 저렴한 초기비용과 인테리어만으로는 안경원간의 과당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안경원을 운영하고 싶어 룩옵티컬보다 초기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유사한 컨셉의 안경원을 선택했던 분들이 몇 개월 후 적은 매출 때문에 고민이 많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홍보를 진행하는 룩옵티컬과와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출 증가는 인테리어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안경사라는 직업 자체가 안경원 운영을 해야 한다면 오래갈 수 있는 안정적인 아이템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 그리고 최대한 많은 고객 유입이 가능하고 미래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룩옵티컬을 선택했습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