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디스플레이가 달라졌어요”

2012-10-05     문성인

위쪽부터 룩옵티컬, 레델레, 머스터씨 디스플레이.
최근 안경원의 경쟁이 심화되고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경원의 디스플레이가 다양화되고 있다
고객 시선끌기-매출 상승 일석이조 효과

안경원의 경쟁이 심화되고 각자의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해 안경원 디스플레이가 다양화되고 있다. 제품의 배너부터 소품, 심지어 TV까지 활용한 다양한 안경원 디스플레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관심을 끌게 만들며, 최종적으로는 매출 상승까지 노릴 수 있다.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은 지난달 10일부터 룩옵티컬 인기 PB상품으로 구성된 '2pm 스타 아이웨어'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룩옵티컬은 전국 90여개 매장 입구에 '2pm 아이웨어 존'을 구성하고, '2pm 스타 아이웨어' 홍보전단과 프리노트 5만개를 배포하고 있다.

룩옵티컬은 이번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룩옵티컬 PB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장의 주 고객인 젊은 층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PB상품의 장기적인 매출 증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대중이 스타에게 보이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매출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며 "룩옵티컬은 그동안 tv, 극장광고 등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쌓은 매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번과 같은 2pm 스타 디스플레이를 통해 PB상품의 질적인 충족감을 높여 고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레델레코리아(대표이사 김행기)는 지난 7월 런칭한 레델레의 독특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레델레코리아에서 런칭한 레델레 아이웨어는 'The Sweet Color of life'라는 슬로건으로 블루베리, 키위, 산딸기, 체리 등의 8가지 열매의 컬러를 과일 잼으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디스플레이로 엮어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선글라스 케이스는 잼통, 안경닦이와 보증서는 빵 모양으로 구성요소에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리얼리즘을 녹였다.

또 1970년대 팝아트 풍의 프린트가 가미된 원목 나무상자 안에 레델레 선글라스를 담아 소비자의 이목을 끌게 만들었다.

한 안경사는 "디스플레이의 선택시 자신의 매장 컨셉과 많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디스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가 과한 경우 매장의 색깔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