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관련된 산업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명태식 대전렌즈RIS사업단 단장 송년 인터뷰<br />지지호호 캠페인 통해 소비자를 안경원으로
2012-11-30 강민구
지지호호(知地戶好) 캠페인 통해 소비자를 안경원으로
오비어스 올해 첫 해외 거점망 구축 쾌거
새해엔 한국을 대표하는 안경렌즈로 우뚝
-대전렌즈RIS사업단 소개를 해달라.
△대전렌즈RIS사업단은 2005년 한국안경광학산업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06년 대전충청안경렌즈제조기업 클러스터를 창립 후 본격적인 대전지역 전통 연고산업인 안경렌즈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대전테크노파크,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대전지역 안경렌즈 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설립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되었다.
-단계별 사업목표가 있다고 하는데.
△1단계 사업목표로 대전지역 안경렌즈 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산학연관 클러스트를 조성하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실무중심의 인력양성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베이스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아 명품 브랜드 오비어스에 대한 브랜드 런칭을 이루었다. 이런 1단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었으며,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의 성과를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오비어스의 브랜드 유통 자립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의 우수제품을 고급화하고 체계적인 기술적용 및 품질 관리를 통하여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비어스 현황은 어떠한가.
△현재 국내 약 500여 안경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3개국 거점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사업단은 현재 2단계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 오비어스 마케팅을 중심으로 올해 실시된 지역특화베스트 상품전에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그 역할과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우리 사업단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오비어스가 당당히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중국에 전시장을 개설했는데.
△사업단은 올해부터 해외 주요 거점을 설립하고 있다. 그 중에 처음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결정하였으며, 중국내에 막강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안경연맹과 올 초 오비어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세계안경연맹은 중국 내 안경관련 분야의 유통 마케팅 및 시광(示光)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미래 고부가가치 안경관련제품 개발 등을 하는 단체로 현재 오비어스의 중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업단은 학교내 중국산학센터와 협력하여 중국 바이어의 접근성과 제품의 홍보를 위해 중국 당산에 상설 전시관을 개설하여, 고부가가치 명품 브랜드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중국 당산에 상설 전시관 개설은 단순한 중국시장의 진출이 아니라 명품 고가제품으로써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을 구축한 것이다. 이 상설 전시장을 기반으로 중국산학센터 현지직원과 세계안경연맹이 상시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중국시장의 활발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현재 오비어스 중국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최근 마무리되어 곧 현지 적용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OVIUS'의 제품들을 얘기해 달라.
△오비어스 제품은 세계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 그 간 사업단은 지역 안경렌즈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그 중에서도 기술개발 및 기술의 상용화에 대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결과로써 최고의 제품으로 OVIUS가 탄생하게 되었다.
-보다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
△오비어스 제품은 먼저 여벌렌즈다. 우리는 50, 60, 70 등 세 가지의 여벌렌즈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중굴절, 고굴절, 초고굴절 렌즈로 특화 되어있다. 우리는 상기 렌즈의 모노머를 CR-39, MR-8, IU-K700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소재의 안정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또한 소재의 우수성과 더불어 안경렌즈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코팅을 담아낸 제품이다. 오비어스에는 하드, 멀티, 초발수, 프라이머 코팅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는 오비어스 모든 제품의 내구성향상과 내충격성향상을 통해 최고의 제품으로 탄생된 것이다. 특히 오비어스 70 렌즈는 주력 초고굴절렌즈로써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오비어스만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3개 회사만 생산하고 있는 전략 제품으로 제품의 우수성, 가격, 사용성 등에서 안경원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급 명품 렌즈이다.
-오비어스 RX렌즈는 뭔가.
△올해부터 오비어스 RX렌즈는 여벌렌즈 파워범위를 초과한 고도근시 및 강난시 제품과 개인별 시력에 맞춘 누진다초점과 프리폼렌즈, 그리고 기능성 트렌지션 렌즈이다. RX렌즈는 개인의 시력에 맞춘 주문식 렌즈로써 50, 60, 70렌즈의 기본 모노머에 다초점에 필요한 누진렌즈와 개인별 시력에 최적화된 프리폼가공렌즈가 개발 생산되어 안경원에 공급되고 있다. 또 변색렌즈인 오비어스 트렌지션렌즈가 50(중굴절), 60(고굴절)이 안경원에 공급되고 있어, 안경렌즈의 모든제품 들이 오비어스의 이름으로 생산 공급되고 있으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OVIUS'의 프라이머 코팅 기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오비어스 안경렌즈는 전제품에 프라이머 코팅이 적용되어 있다. 프라이머 코팅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렌즈가 쉽게 깨지지 않게 하는 코팅으로 미국 FDA의 내충격성 기준을 통과하는 유일한 코팅 기술이다. 오비어스는 50, 60, 70렌즈에 모두 프라이머 코팅을 적용하여 초-중-고 전용안경렌즈인 오비어스 50의 내충격성을 향상하여 학생들의 거친 운동과 활동에서도 안경렌즈가 깨지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소비층이 가장 많은 고굴절 제품인 오비어스 60 또한 프라이머 코팅을 적용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초고굴절 렌즈인 오비어스 70에도 똑같이 안전성을 강화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 외부적 요건에 의한 안구손상이 많은 시기에 프라이머 코팅을 통한 안경렌즈의 안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판단된다. 이에 이미 미국에서는 안경렌즈 안전성 기준을 제정하여 적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안경렌즈의 안전 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소비자의 눈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비어스 안경렌즈의 특징 중 하나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OVIUS'만의 렌즈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
△오비어스 안경렌즈의 특징은 간단히 세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첫째 편안하고, 둘째, 안전하며, 셋째 가볍다는 것이다. 첫째 편안하다는 의미는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기술개발을 통해 가장 눈이 편안한 몰드코어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실제품화 한 것이 오비어스이다. 오비어스를 착용해본 모든 분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특징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둘째 안전하다는 것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모든 제품에 프라이머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안전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비어스는 동일 도수대비 타 제품과 비교하여 비중 및 두께를 줄임으로써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소비자의 안경 무게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OVIUS'의 향후 해외 진출 플랜이 있나.
△오비어스는 현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진출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오비어스가 해외진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비어스는 오비어스로 어디서든 팔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일부 국가와 긴밀한 협조관계로 움직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되면 오비어스는 해외시장에서 고가의 안경렌즈 시장을 형성하면서 현지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안경원대상 판매 지원 전략-마케팅 계획은.
△오비어스는 현재 오비어스 패밀리 안경원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비어스 패밀리 안경원의 가입 및 선정 요건은 간단하다. 오비어스의 안경원 마케팅의 핵심은 안경원에 고객이 찾아 갈 수 있도록 오비어스가 대신 소비자 마케팅을 해주는 것이다. 현재 오비어스는 지지호호(知地戶好) 캠페인을 통해 특화된 소비자를 오비어스 패밀리 안경원으로 유도함과 동시에 캠페인의 확대를 위해 전국의 주요 소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점진적,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오비어스 수요층을 형성함과 동시에 오비어스 패밀리 안경원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또한 오비어스는 패밀리 안경원을 중심으로 오비어스 제품과 안경원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계획중에 있으며 현재 세부적략을 수립 및 추진중에 있어 안경원에 많은 손님들이 갈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 안경렌즈 산업의 진단과 전망은.
△한국의 안경렌즈 산업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안경렌즈 기술은 세계최고이나 시장의 점유율이나 부가가치는 기술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안경렌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들이 제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전충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안경렌즈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기업당 종사자 수가 많아 일자리 장출에 가장 적합한 산업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도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산업군 임에 틀림 없다. 한국의 안경렌즈 산업이 과거 우리밀처럼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는 영영 국산 렌즈를 착용하지 못하고 제3국에서 생산된 렌즈를 비싼 가격을 들여 착용해야할 찌도 모른다. 그전에 안경산업을 살리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 사업단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앞으로 발표되는 정부의 정책에 안경렌즈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3년 계획은.
△2013년 대전렌즈RIS사업단은 안경렌즈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오비어스 국내유통 체계를 다지고 해외 거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는 신규사업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지원 및 R&D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안경렌즈 오비어스를 통해 해외 제품과 경쟁하고 국내 우수 제품으로 우뚝서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mingu@fneyefocus.com 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