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품부터 광학기기까지, ‘안경 백화점’ 오랜 명성 얻어
2012-12-07 문성인
이병원 대표가 그만의 오랜 제조, 판매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2002년 설립한 나도코리아는 부속품, 공구, 디스플레이용품은 물론 광학기기, 안경테에 이르기까지 '안경백화점'이다.
무엇보다 나도코리아에 대해 언급할 때는 B2B 사이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기반이 미비했던 시절 누구보다 발빠르게 B2B 사이트를 개설했고, 이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많은 업체가 미수금으로 자금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것이 다반사.
그는 "처음 B2B 사이트를 오픈할 때 온라인 사업은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안경업계 전반적으로 큰 문제였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도코리아의 B2B 사이트를 살펴보면 '안경원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처럼 안경원에서 필요한 해외 및 국내의 엄선된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안경 생산의 메카인 대구에 위치한 점도 특이하다.
안경테 공장이 밀집해 있는 대구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안경사에게 선보이겠다는 생각 때문. 이 대표는 "대구에서 제조되는 수많은 신제품을 당일 업데이트해 나도코리아의 B2B 사이트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나도코리아 B2B사이트에는 안경카테고리만 20여 가지. 국내에서 제조한 다양한 브랜드의 안경테뿐만 아니라 스페인 브랜드인 OUTDO 등 스포츠 고글 등까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직접 개발, 제조한 다양한 자체개발상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나도코리아는 '고글렌즈커팅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기존에 도수를 넣기 힘들었던 스포츠 고글의 렌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수동 옥습기로 저렴한 가격, 습득 시간과 쉬운 조작법, 제조 시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이 특징이다. 또한 스포츠 고글의 렌즈 패턴 역시 바로 제작 가능하다.
이와함께 이 대표는 "최근 검안에 대한 안경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PD조절 플리퍼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으로 수입품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안경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도코리아는 한발 빠르게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주소창에 m.nado.kr을 입력하거나 m.nadokorea.co.kr을 입력해 이용하면 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제조업체의 제품을 안경원에 공급하면서 안경원과 제조업체의 교량 역할에 충실하고, 안경사가 원하는 물품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