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L’, ‘NIK03’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2012-12-21     문성인
나수대 다림광학 대표는 2013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브랜드와 신설 법인회사로 안경원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다림광학 나수대 대표

지난 5일 개최되었던 하우스&인디 브랜드 수주회 EFIS는 다양한 새로운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던 자리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16개 업체가 모여 개최했던 이번 수주회는 하우스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함께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였으며, 각 업체마다의 색깔을 가미한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역시 안경사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 중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시아 핏으로 새롭게 제품을 출시한 PRODESIGN:DENMARK이다.

본지는 프로디자인:덴마크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 다림광학의 나수대 대표를 만나보았다.

-최근 법인회사를 설립했다고 들었다.

△서로간의 역할을 서로 분담함으로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의 투명화, 안경원에 양질의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기 위해 'DR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이번에 설립한 DR컴퍼니는 다림광학의 총괄과 수입을 담당하며, 기존의 다림광학의 경우 내수의 국내 판매 및 사후관리, 매장관리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관리 시스템 등의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EFIS에서 프로디자인의 아시아 핏에 대해 말해달라.

△프로디자인의 아시아 핏 제품군은 프로디자인 본사에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을 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이다. 특히 한국 시장을 중점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부분의 안경제조업체에서 생산했던 사이즈만 키웠던 안경과 달리 프로디자인은 한국 시장을 위해 전문 디자인팀을 구성해 제품을 디자인한다. 이와함께 이 제품군은 아시아 시장과 함께 유럽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흔히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면 아시아를 공략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만큼 한국의 경우 패션 트렌드에 앞서 있고, 제품의 질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이다. 프로디자인의 아시아 핏은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빈티지한 제품 컬러인 블랙, 브라운과 함께 프로디자인의 컬러풀한 색상을 서로 믹스 매치하고, 탬플에 과도하지 않은 장식을 가미한 특징이 있다.

다림광학에서 새롭게 유통하는 NIK03과 MARIUS MOREL. 두 브랜드 모두 한국과 디자인 협의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번 EFIS에서는 2가지의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프랑스의 MARIUS MOREL과 이탈리아의 NIK03이다. 마리우스 모렐은 1880년부터 꾸준히 안경을 생산한 오래된 아이웨어 전문 제조업체로 장인정신과 정성스럽고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클래식하면서 베이직한 디자인과 고급감이 돋보이는 아이웨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선글라스의 경우 칼자이스 렌즈를 사용했다.

NIK03은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이 녹아 있는 제품이 많다. 니켈이 포함되지 않은 스탠레스 스틸 프레임을 제작하는 이탈리아 안경 제조업사의 브랜드로 경량화에 역점을 두면서 착용시 우아함과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는 특징이 강점이다.

-이 두 브랜드에 대한 유통계획은 있는가.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 착용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들로 구성하기 위해 각 회사와 디자인 협의를 통해 새로운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오더 베이스로 진행을 해 재고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국내에 유통되었던 유통가에서 10~20% 정도 가격을 낮춰 도매가의 현실화를 시킬 계획이다. NIK03의 경우는 기존과 비교해 30%가 가격이 다운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 2013년 계획을 말한다면.

△무엇보다 지금까지 보내준 성원과 관심으로 새로운 법인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점에 감사드리고 싶다.

2013년 상반기에는 다림광학에서 국내 유통을 하지만 지난 연합 수주회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모든 제품들을 한자리에 보여줄 수 있는 다림광학 수주회를 계획 중에 있다. 이와 동시에 내년 3월 쯤에는 프랑스, 독일 등과 합작해 만든 글로벌 브랜드의 스톤엣지 도수테와 선글라스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가격의 현실화로 안경원 마진폭을 넓히는 등 안경원과 윈-윈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