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렌즈 알아야 안경원 수익 올릴수 있어요”

2013-02-15     이지연
난시인구 전체 시력교정자의 절반… 성장동력 아이템으로 떠올라

'2013년 전문화로 나선다'는 업계의 포부처럼 안경원에서는 심층교육을 받은 안경사들이 판매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제품들이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난시렌즈 처방율은 미국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난시인구는 전체 시력교정자의 절반에 이르고, 렌즈 착용을 고려하는 난시인구만도 90만 8천 명에 달하기 때문에 난시렌즈는 안경원이 주목해야 할 성장동력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몇 해 전부터 불던 전문화의 바람이 올해는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경으로만 처방되던 난시가 콘택트렌즈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만큼 점차적으로 난시렌즈를 찾는 고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착용감과 교정력이 뛰어난 난시렌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은 자세와 안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난시를 교정하는 ASD 기술이 적용돼 언제나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라크리온 기술이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첫 렌즈 착용자에게도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안경원에 발걸음을 들여놓은 후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 소개가 안경원 경영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안경사가 난시 소비자들에게 난시교정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첫 난시렌즈 착용자들을 위한 고품질의 제품을 소개한다면 설득력 있는 상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 시험착용자 482명을 조사한 결과, 시험착용을 통해 제품에 만족했을 때 소비자의 24%가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안경사의 적극적인 소비자 상담이 함께 이뤄졌을 때는 소비자의 50%가 제품을 구매, 시험착용과 고객상담이 소비자의 구매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국시바비젼(주)(상무 추경의)은 난시의 고민을 안고 있는 고객들에게 '난시용 에어옵틱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프리시젼 발란스 8│4 디자인과 3중 컴포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선명한 시력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하안검과 렌즈의 마찰을 최소화해 편안한 착용감을 주도록 했으며 4시, 8시 양방향의 중심 안정화 작용으로 렌즈 착용 후 30초 안에 축이 안정화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가을 특수렌즈인 토릭렌즈, 누진다초점렌즈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스페셜티 스페셜리스트(Specialty Specialist·SS팀)'를 구성,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SS팀은 현장에서 토릭-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처방이 많지 않은 점에 착안, 두 렌즈에 대한 안경사들의 이해를 높이고 임상에서 렌즈처방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안경원을 순회하며 안경사들에게 스페셜티 렌즈에 대한 소개 및 난시시장의 전망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는 2013년 성장동력 중 하나로 난시렌즈를 선정,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표 브랜드인 월간용 '바이오피니티 토릭'은 프리즘 밸러스트 난시렌즈 디자인으로, 깨끗한 시력교정과 난시축의 빠른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더불어 지난해 말 난시용 매일착용렌즈인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엑스트라 토릭'을 출시, 우수한 제품력을 렌즈 착용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안경원에서 취급이 용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난시 렌즈 피팅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한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엑스트라 토릭'은 우수한 축 안정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제공해 난시를 선명하고 간편하게 교정하는 특징이 있다.

정종구 대표이사는 "한국의 난시 콘택트렌즈 처방율은 2011년 기준 18%로 전년에 비해 8% 성장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선진국 평균인 23%에 비하면 아직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난시렌즈 교육을 통해 전문가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