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스타일은 살리고… 콤비테가 뜬다
2013-03-04 문성인
지속되는 빈티지 스타일의 복고 열풍 속에 mix&match(믹스매치) 제품들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던 메탈과 뿔테 등 소재를 다양화해 이를 결합해서 만든 '콤비네이션테'로 불리는 일명 콤비테가 그것이다. 2000년대 초반 유행을 이끌었었던 콤비테들이 최근 새로운 디자인과 경량화를 통해 업계 및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TR과 울템 소재의 뿔테 안경이 주종을 이루던 국내 안경시장에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콤비네이션 안경테가 점차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콤비테는 기존에 보여줬던 묵직한 하금테와 여성용 마담테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안경이다. 템플은 티타늄, 전면 안구는 트렌디한 안구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특히 가벼운 착용감과 아세테이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강점으로 뿔테를 착용하지 않았던 40~50대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투코리아(대표 안국환)는 지난해 JULIO(줄리오)라는 콤비테 브랜드를 런칭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탈리아 마쯔켈리 아세테이트와 일본의 베타티타늄, 한국의 안경 제조기술이 모여 만든 안경테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7~11g의 가볍고 편안함이 강점. 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누진다초점 렌즈의 처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이밖에 다양한 안구 디자인으로 구성된 줄리오의 안경은 자연스러운 멋을 낼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안경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투코리아 관계자는 "JULIO 1주년을 기념하여 신모델 맨체스터(Manchester)와 베네치아(Venezia)를 상해전시회와 3월에 있을 트렁크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정코퍼레이션(대표 김정호) 역시 지난해 티타늄-아세테이트 콤비 아이웨어 브랜드 'GANEKO UNIT(가네코 유닛)'로 출사표를 던졌다.
가네코 유닛은 그동안 획일화된 뿔테 디자인에서 벗어나 일명 '연예인 안경'으로 소개되었던 아이웨어를 재해석한 제품이 특징.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 트렌디한 디자인과 함께 가네코 유닛만의 IP도금 처리된 티타늄 소재의 독특한 믹스매치 디자인과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추어 원하는 이니셜을 무료로 레이저 각인 서비스하는 점이 강점이다.
(주)GIB(대표이사 장준희)는 국내 유통하는 스틸버그의 아세테이트 컬렉션 GET AWAY 시리즈에 대한 수입을 정상화했다.
'언제, 어디서 착용해도 휴양지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라는 모토로 제작된 일본 하우스 브랜드 스틸버그의 강점은 0.6mm로 만들어진 탄력성이 좋은 베타티타늄 템플과 다양한 컬러. 이와함께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우레탄 팁을 사용하여 오래 착용해도 편안하고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GET AWAY 시리즈는 3가지 색상을 라미네이트한 아세테이트 시트를 사용하여 각도에 따라 색의 변화와 다양한 볼륨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