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음악의 공통분모로 즐기면서 일합니다”

2013-03-04     문성인
<인터뷰>이형주 레인코트코리아 대표, 김우진 솔트앤컴페니 대표이사
이형주 레인코트코리아 대표(왼쪽), 김우진 솔트앤컴페니 대표이사가 퍼플앤그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비롯한 도수테까지 거세게 몰아쳤던 명품 선호 바람이 주춤하면서 명품 못지않은 안경전문 브랜드인 하우스 브랜드는 다양한 이유에서 각광받고 있다.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컬러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웨어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바로 아이웨어의 패션화와 희소성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빈티지 아이웨어 TART OPTICAL을 복각하여 국내에 재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인코트 코리아. 레인코트 코리아는 최근 일본 하우스 아이웨어 퍼플앤그레이를 수입하고 있는 솔트앤컴페니와 협력관계를 맺고 퍼플앤그레이에 대한 안경원 유통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우진 솔트앤컴페니 대표이사와 이형주 레인코트코리아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솔트앤컴페니에서 수입하는 퍼플앤그레이는 레인코트코리아를 통해 전국 안경원에 대해 영업을 시작한다.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레인코트코리아는 일본의 하우스브랜드 59 히스테릭과 미국 빈티지 아이웨어 타르트 옵티칼(tart optical)을 국내 공식 판매를 하고 있다. 59 히스테릭은 커트코베인, 히데, 오자끼, 프리다, 니체, 카프카 등 세계적인 문화, 예술계에서 요절한 대표적 천재의 이름 하나하나로 아이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르트 옵티칼은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소재인 셀룰로이드를 일본 장인의 기술력과 감각으로 복원했다. 변색이 없는 셀룰로이드 시트의 질감과 컬러의 조화가 특징이다.

-회사의 경영방침은.

△'즐기면서 일하자'를 모토로 삼고 있다. 이같은 이유에서 레인코트의 사무실 역시 업무를 보는 공간과 직원들과 취미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주실이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이라는 공통사가 있는 직원과 함께 합주 등의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업무 역시 즐기기 위해서이다. 특히 다양한 안경사와 업계인들과 함께 합주를 하며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레인코트코리아는 직원과 안경업계 종사자 등과 함께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친목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안경원에 유통하는 퍼플앤그레이는 어떤 브랜드인가.

△국내에 솔트앤컴페니가 2009년 국내 처음 런칭한 퍼플앤그레이는 일본의 하우스 브랜드로 후쿠이의 안경장인인 요시히로, 나이토 두 사람이 런칭한 브랜드로 그 동안의 획일화된 뿔테 디자인에서 벗어난 빈티지 아이웨어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솔트앤컴페니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국내 패션 트렌드에 맞는 아이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프플앤그레이 브랜드의 특징과 강점에 대해 말해달라.

△일본의 안경 장인이 직접 제작하고 검수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면은 마감뿐만 아니라 셀룰로이드 소재, 경첩, 장식 핀 등 다양한 세부적 부품을 비교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빈티지 아이웨어에 대한 전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빈티지 아이웨어는 성장기를 거쳐 이제 하나의 룩(LOOK)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는 품질과 디자인, 디테일 등이 시장 점유율을 결정하는데 큰 작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솔트앤컴페니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방법을 통한 마케팅 기획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사실 런칭 당시 '공효진 안경'으로 발표되기도 했었다. 이미 많은 스타들이 드라마 또는 공항패션 등에 착용하기 나와 직접적인 영업없이 빈센트와 바네사 등 2가지 모델은 품절이 나기도 했다. 그동안 안경원 쪽 영업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대량생산을 지양하고 희소성을 바탕으로 전개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안경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레인코트코리아 쪽에서 이를 전담하여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웹페이지 리뉴얼 등 대 소비자 홍보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레인코트코리아와 솔트앤컴페니 두 회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퍼플앤그레이를 기대해달라.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