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내부가 환하게 보이는 넓은 통유리는 안경원을 보다 큰 규모로 인지하게 만들어 준다.
국산 안경테 외에도 명품과 하우스 브랜드 등 고객들이 찾는 다양한 안경테가 준비되었다.
겹치지 않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진열된 5000여개의 안경테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양=문성인기자】"가족이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안경을 구경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최근 오픈한 공장형 안경 체인 쓰리팩토리 안양점(원장 배나래)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각자의 안경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 상권인 경기도 안양시. 특히 안양역과 인접해 있는 안양1번가가 위치한 만안구 안양동은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높으며 업종분포가 다양하게 형성된 상권이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안경원 역시 이곳에 위치해 있어 경쟁 역시 심하다.
하지만 쓰리팩토리 안양점이 있는 곳은 이러한 경쟁지역과 약간 다른 만인구청에 인근해 있다.
공장형 안경 체인을 표방하고 나선 쓰리팩토리는 대구 3공단이 생산한 고품질의 국산 안경테를 직접 체인점에 공급, 안경원에서는 중간 유통마진을 뺀 효율적 활동으로 수익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안경체인이다.
또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제품을 구매할수있는 이익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맹비, 월정액비가 없고 자율중시 경영지원을 하는 3무정책이며 표방하고 있다. 대구에서 생산되는 안경테 공급과 수입품을 본사 코드로 지원하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문가 교육, 제품 판매 교육, 현장 교육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안경원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쓰리팩토리 안양점은 자율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해 시원한 느낌을 제공하는 200평 규모의 구미1호점의 DNA를 계승했다.
배나래 원장은 "55평의 규묘이지만 100평 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많은 설계 수정을 거쳤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것이 지금 모습입니다"라며 "고객의 동선뿐만 아니라 직원의 동선도 고려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장안에 들어가면 문 앞에 카운터가 있으며 바로 옆에 일회용 렌즈코너, 검안실이 마련되어있다.
매장의 오픈형 진열장에는 5000여개의 안경이 브랜드 별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겹치는 모델이 하나도 없이 진열이 되었다는 점. 고객이 직접 매장 안을 둘러보며 직접 착용해 보고, 어울리는 안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국산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명품 및 하우스 브랜드가 진열된 별도의 공간까지 마련되어있다.
배 원장은 "무엇보다 좋은 것은 공장 직거래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구색을 갖추고,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갖추기 위해선 보다 많은 비용이 들며, 결국 재고 등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산 안경테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대구에서 생산되는 국산 안경테와 브랜드를 함께 키워나가 제조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안경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