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 루네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오가(OGA), 코알리(Koali), 라이트텍(Lightec), 노마드(NOMAD), 레벨(REBEL), 마리우스 모렐 1880(MARIUS MOREL)이 있는데, 그중에 마리우스 모렐의 1880의 새로운 그러나 빈티지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에 온 아시아 퍼시픽 매니저 제시 티쏘를 만났다.
-만나서 반갑다. 아시아 퍼시픽 매니저인 만큼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거 같다.
△안경관련 직업을 오래동안 해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다른 곳에도 오래 있었지만, 모렐에 7년을 있으면서 한국을 많이 왔기 때문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있다. 마리우스 모렐은 80년대쯤 금으로 만든 안경 테가 있었다. 그때 굉장히 유행했었고, 사업도 매우 잘돼었다. 그러면서 조금 주춤했다가 다시 2006년에 한국 고객들과 만났다.
-이번에 가져온 안경들은 마리우스 모렐 1880의 새로운 컬렉션인가?
△1880은 외관상 요즘 유행하는 안경과 비슷하지만, 이 모델들은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 이 모델들은 뉴 컬렉션이라기보다는 과거 마리우스 모렐에서 한번 소개되었던 것들이다. 과거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모델들만 선정해서 빈티지 모양은 가지고 있지만 기능면에서 더욱 발전된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의 안경 산업이 프랑스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
△한국 고객들은 피팅만 잘 맞는다면 유럽 안경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 고객이 유럽 안경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피팅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발굴하려고 하는 한국 사람들의 노력을 높이 산다. 요즘 아시아 안에서는 한국의 플라스틱(울템)이 판매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우 놀랍다. 그런 모습을 볼때면 유럽의 안경 산업도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점점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는 어떠한가?
△현재 모든 산업이 그렇겠지만, 안경 산업은 한 번도 살기 좋았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렵다고 하지만 여전히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고객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에 비해 매출이 올라가지 않겠지만,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이미지, 프레임 디자인 등 우리는 변하지 말아야 할것에 포커스를 두고 발전해나가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