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눈 건강 우리가 지킨다

2013-04-26     권기혁
소비자들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에 발맞춘 신기술-신물질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의 경우 편리성은 물론 멋내기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착용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안경원을 찾는 소비자들은 콘택트렌즈 구입시 편안한 착용감과 안전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문의한다"며 "렌즈 착용시 관리방법, 눈 건강에 좋은 재질로 구성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로조-보습력 극대화 '울트라 수' 기술

(주)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연구해 개발한 '울트라-수' 기술은 인체 친화적이며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로네이트'성분을 렌즈원료에 합성, 콘택트렌즈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즉 콘택트렌즈의 보습성을 극대화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함인 건조증을 완화시켜 안구건조증, 부종과 같은 문제를 최소화한다.

또한 히알루로네이트 결합을 통해 렌즈표면의 보습력 강화와 눈물막의 안정화를 이루고 단백질 침착을 방지, 윤활작용을 통해 렌즈의 마찰을 감소시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미 2010년 '울트라-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신기술인증(NET)을 받았으며, 신기술 상용화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0년 선보인 '클라렌 원데이'에 이 기술을 접목시켜 시장진입에 성공, 매년 빠른속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바비젼-높은 산소투과성 실리콘하이드로겔

한국시바비젼(주)(상무 추경의)은 렌즈 착용자들의 사용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인 '에어옵틱스 나이트 앤 데이 아쿠아'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렌즈 사용자들의 45%가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낮잠을 자며, 렌즈 착용 상태로 자는 사람들의 24%가 5일 이상 연속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최대 30일간 연속 착용 △우수한 산소 투과성 △아쿠아 습윤인자 △트리컴포트 테크놀로지를 자랑한다.

제품에 추가된 아쿠아 습윤 인자는 첫 착용감을 더욱 편안하게 하며, 생체 적합한 플라즈마 표면 처리로 이물질 부착을 방지해 한 달 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헤마 렌즈보다 6배 높은 산소투과성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눈을 유지시켜 주며, 높은 산소 투과성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시바비젼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전에 실시한 조사처럼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깨끗한 시력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며 "30일 동안 낮과 밤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긴 착용 시간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쿠퍼비젼-PC 기술…12시간 이후까지 편안함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의 주력제품 '프로클리어 원데이'는 부드러운 착용감과 12시간 이상 수분감을 유지해주는 쿠퍼비젼만의 PC 기술이 적용된 일일 교체형 렌즈이다. 안구 건조감 개선 등의 기능을 인정받아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특히 PC 기술은 인공 심장 소재의 인체 친화 재질로 한쪽은 부드러운 착용감을 다른 한쪽은 수분을 유지해주는 이중구조로, 착용 12시간 이후에도 편안함을 유지해주는 쿠퍼비젼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더불어 지난달 말 프로클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용량 팩 시장 트렌드에 근거해 '프로클리어 원데이 대용량 팩(90알)'을 출시했다.


뉴바이오-터폴리머 재질 물질특허 획득

뉴바이오(주)(대표이사 김숙희)는 최근 '바이오 모이스처 원데이(Bio moisture 1 Day)'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터폴리머 재질로 28도의 가장 낮은 접촉각을 자랑하는 1회용 근시 렌즈이다. 터폴리머 재질은 눈에 손상을 주지 않는 기능으로 1990년 물질특허(no.37406)를 받으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R&D 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재질, 디자인, 상품화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바이오 모이스처 원데이'는 12시간 이상 보습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각막 건조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