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새로운 브랜드 실모에서 만나십시오”
2013-05-10 전계현
"크리에이티브한 생각과 전시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올해의 실모는 기본에 충실한 전시회이지만, 참가자들이나 바이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시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릭 느와르 대표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매년 전시회 후 바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의견을 토대로 내년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대다수의 바이어들이 제품을 한 장소에서 보길 원한다는 의견을 받고 그것에 대해 심각히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외한, 중간 가격인 컨템포러리 브랜드 소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젠 전시회에 소개되지 않아도 될 만큼 성장하여 점점 참석률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소개함으로써 컨템포러리 업체들에게는 기회를 바이어들에게는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렇듯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세상에 내어 놓는 일이 전시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웨어 인텔리전트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유럽의 선글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안경렌즈, 콘택트렌즈는 각각 0.5%와 1.1% 소폭 상승함으로써 안경 산업 경제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힘들어 하는 나라가 많은 만큼 전시회 주최자로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그는 제일 먼저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바이어들에게는 전시회에 올 때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경원은 점점 많아지는데 계속 같은 모델, 같은 브랜드만 고집하면 차별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전시회 부스만을 구입해 바이어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신만의 PR 방법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전시회에 참관하러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참석, 그들이 전시회장 안에 들어온 이상 그들을 나의 부스로 끌어들이는 힘은 참가 업체들의 몫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실모 전시회가 한국 안경 산업의 부스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다음 해의 트렌드를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꼭 참석해야하는 전시회임을 힘주어 말했다.
alisa.jeon@fneyefocus.com 전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