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무극안경체인 디자인센터 연구소장

2010-08-30     강민구
"안경은 과학… 고객 만족이 중요"

“안경은 당연히 안경사가 잘 압니다. 안경사는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어떤 제품을 착용했을때 편한지를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이강래 무극안경체인 디자인센터 연구소장은 “고객이 가장 편하고 패션과 기능을 모두 만족 시키려면 pb(private brand 자체상품)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은 “이같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극안경체인에 디자인센터를 개설하여 안경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pb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pb 개발을 위해 매주 한-두차례씩 무극 안경체인 안경원 대표들이 4개조로 나눠 회의를 갖고 끊임없는 토론을 벌이고 있다. 회의 내용은 광학적 요소가 가미된 프레임 개발이 주된 내용이다.

“안경시장 변화에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준비된 안경원이어야 고객을 맞이 할 수가 있습니다.”

무극 디자인센터는 출범한지가 두 달이 조금 넘었지만 시범적으로 실시한 프레임 자체상품의 소비자 반응이 예상외로 뜨겁다고 한다. 소비자에 제품의 퀄리티와 가격 모두를 만족시켜 안경원-고객 모두가 윈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자체상품이 안경원에 정착될 때 안경원의 수익도 증대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소신을 피력했다.

이 소장은 현재 무극안경체인 본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선글라스도 안경이다’라는 캠페인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고객에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추천하려면 선글라스도 공산품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선글라스도 색상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있는 만큼 고객에 안전한 선글라스를 권하려면 안경원에서 직접 취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장은 무극안경체인 관련 업무도 앞장서고 있지만 대구시 상인동에 무극 안경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재산이다”라는 경영 철학으로 직원들을 대하기 때문에 이직율도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평일 오후에도 6명의 안경사 모두가 웃음꽃으로 고객을 마중하고 있었으며 이 소장과도 격의없는 소통을 하고 있었다.

안경체인에 대한 봉사와 안경원 경영의 두 토끼를 쫓는 이강래 소장의 얼굴엔 항상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mingu@fneyefocus|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