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p Focus-먹는 자외선차단제

2013-08-30     이윤형
일교차가 커지는 '처서'가 지났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더위는 한발짝 멀어졌지만 자외선의 위협으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했다. 8~9월은 연중 자외선양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제는 계절과 시간에 관계없이 자외선차단 관리를 해야 한다. 음식으로 관리하는 '먹는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 관리법을 알아본다.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은 물론 자외선 차단과 피부건강 유지와 보호 그리고 항산화 작용까지 한다. 때문에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슈퍼푸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쑥, 살구, 망고, 바나나 같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날것으 로 먹는 경우 흡수율이 8%에 불과하지만 기름과 같이 조리하면 60∼70%로 높아진다.

■비타민e

올리브유와 아보카도는 비타민e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자외선으로부터 세포손상을 막아준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채소를 주스로 마실 때 올리브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아잔틴

제아잔틴은 망막의 빛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제아잔틴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을 통한 눈 질환은 물론 노화로 인한 시력감퇴를 예방하도록 도와주며 백내장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제아잔틴은 옥수수, 겨자, 순무, 케일, 완두콩 등에 함유돼 있다.

katow@fneyefocus.com 이윤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