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렌즈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나요?

2013-09-27     이지연
<콘택트렌즈 교육 현장을 가다>
쿠퍼비젼코리아, 토릭렌즈의 효과적인 피팅전략 교육

"0.75D 이상의 난시일 경우, 토릭렌즈 처방을 통해 얻어지는 시력 향상 여부를 확인하며 정확한 굴절검사는 필수입니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는 지난 12일 서울 신논현역 토즈 강남2호점에서 '토릭렌즈의 효과적인 피팅전략' 에 대해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추병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난시 발생원인, 토릭 소프트렌즈의 디자인, 난시 처방 및 문제점 해결, 임상 케이스 등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은 유익했다는 평가다.

먼저 난시 원인은 안검의 장력에 의한 것임을 알리고 연령대에 따른 난시진행이 다름을 보여줬다. 2011년 영 박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난시분포는 90, 180축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교정의 중요성과 함께 원하는 축에서 30도 이상 어긋날 때는 교정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2년 토릭렌즈(난시) 처방률'에 따르면 50% 인구가 0.75 이상 난시를 갖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1/3이 난시교정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또한 선진국의 경우 30%의 처방률을 보이는 것에 반해 한국은 아직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활발한 처방자세가 필요함이 요구됐다.

더불어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을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은 것은 난시교정 42%, 알레르기 24%, 건조안 20%로 나타났다. 따라서 난시교정을 위해 구면렌즈로 교정 후 난시렌즈를 통해 차이를 느끼게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토릭렌즈의 더블씬 존, 프리즘 밸러스트, ASD 등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으며 전면토릭과 후면토릭은 축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결론이다.

이어 토릭렌즈의 피팅 절차는 △정확한 굴절 검사 △난시렌즈 적응도 평가 △검사값과 가장 근접한 렌즈 도수 시험 착용 △렌즈 안정화되기를 기다림 △피팅 상태와 렌즈 회전에 대한 평가 △렌즈 회전에 따른 라스(LARS) 보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팅에 대한 문제점으로 시력저하가 나타났다면 축 방향을 확인, 축 회전이 일어났다면 라스 보정 후 재피팅을 권했다. 만약 축 회전이 없을 경우에는 처방값 재확인, 렌즈도수&축 확인, 렌즈 표면 이물질 침착 확인, 덧댐 굴절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시력 불안정인 경우 렌즈가 지속적으로 회전된다면 다른 디자인을, 렌즈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파라메터 혹은 디자인을, 루즈한 피팅으로 인한 과도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다른 파라메터를 고려토록 했다.

다시말해 렌즈 회전 및 방향에 대한 평가는 필수로 AR을 통한 회전량을 가늠할 수 있으며, 렌즈 회전시 라스에 의한 보정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다음 정기교육은 △10월 10일-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의 세대구분과 특징 △11월 14일-건조한 눈에 적절한 소프트렌즈 추천방법 △12월 12일-토릭렌즈의 효과적인 피팅전략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