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분야 정보와 연구 교류의 장

2013-10-04     문성인
<미니인터뷰> 김영필 APOC 준비위원장

대한안경사협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63빌딩 컨벤션홀에서 세계각국의 검안사 3백여명과 국내 안경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OC(아시아.태평양 검안학술대회)을 개최했다. 다음은 이번 APOC을 국내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한 김영필 대한안경사협회 수석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APOC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1978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검안협회(APCO)가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집행위원 총회를 비롯해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회원국간의 학술 및 문화교류의 장이다. APOC은 올해 19회째를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학술대회로 'Advancing Education in Optometry'란 주제로 안광학분야의 최신정보 및 연구와 관련해 세계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APOC 한국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

△다양한 주제의 최신정보와 연구를 통해 국내 안경사들의 수준을 세계 톱클래스로 끌어올리고, 국제 사회에서 당당히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국내의 경우 안경사의 업무범위가 실질적으로 시력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가공, 판매업무로 한정돼 있어 시력검안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제한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국제적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안경사의 입지와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외적인 홍보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APOC을 개최하면서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다면.

△이번 APOC은 1997년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당시와 비교하여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공부를 마친 학부출신이 많아져 현재 안경사의 검안 능력은 세계적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시각 정보처리 기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민의 시기능 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협회는 APOC과 같은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국내 안경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안경사의 제한된 업무범위를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차츰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협회가 되겠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