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자 교수, 각막재생 초청강연 관심 모여
2013-10-11 이지연
이번 강연은 각막이 손상을 입으면 상처부위는 상피세포, 각막실질세포, 염증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등이 관여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해 재생되는데 이 때 조직의 배열이상으로 혼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즉 각막손상은 염증, 화상 및 엑시머레이져 각막굴절교정술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어 각막재생과정에 대한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또한 엑시머레이져 각막굴절교정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과교정, 저교정, 근시퇴행, 각막혼탁 및 눈부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를 수술방법과 각막재생 메커니즘을 연결시켰다.
이어 각막굴절교정수술 후 각막재생은 수술 방법에 따라서 정상조직으로 재생되고 부작용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의 수술이 각막재생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돼왔음을 알기 쉽게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이외에도 각막재생은 화합물에 의해서도 촉진될 수 있으며, 연령관련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는 Bevacizumab(Avastin)을 알칼리 화상을 입은 동물모델의 각막에 투여해 각막재생이 촉진되고 각막혼탁이 감소함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알칼리 화상 후 각막 재생과정에서 투여한 avastin에 의해 각막상피의 기저막 재생이 촉진돼 상피에서 생성되는 TGF-β2가 실질로 이동되지 않음을 조직화학적인 방법과 전자현미경적인 방법을 활용해 밝힌 연구결과를 함께 전달했다.
한편 발표가 끝난 후 연구 주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