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브와 fn아이포커스가 함께하는 콘택트렌즈 스마트 카운셀링 ⑧

2013-11-29     이지연
아큐브와 fn아이포커스가 함께하는 콘택트렌즈 스마트 카운셀링 ⑧렌즈 업그레이드


렌즈 장기착용자, 어떻게 상담할까요?

"렌즈를 착용한지 어느덧 10년, 눈 건강 괜찮을까요"

직장인 김혜진 씨. 스무 살부터 콘택트렌즈 착용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각종 모임 등 외부 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렇다 보니 일주일에 5일 이상 렌즈를 착용한 채 외출을 하고, 렌즈 생활을 하게 된 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요즘 들어 눈의 건조함이 심해지는 등 눈 건강이 걱정이다. 그녀의 고민, 렌즈 이대로 껴도 괜찮을까?


"하루 말미에 느껴지는 건조함 심해져"

처음 렌즈 착용을 시작했던 때가 고등학교 졸업 후였어요. 그 전에는 공부에 집중하느라 거의 안경을 착용했는데, 졸업과 동시에 외모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안경을 벗고 렌즈를 착용하니 이미지가 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죠. 콘택트렌즈 착용이 익숙해지다 보니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활동이 자유롭다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렌즈 착용 후 저녁이 되면 눈에 건조함 느끼는 정도가 심해져 걱정이에요. 심할 땐 렌즈가 눈에 착 달라붙어 잘 안 빠진 적도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렌즈 오래 착용할수록 눈 건강 안 좋아진다"

렌즈 착용의 불편한 경험이 제게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저처럼 렌즈를 오래 착용해온 지인이 최근 눈이 시리고 건조해 안과에 갔다가 각막에 상처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주의에서 듣는 '렌즈 10년 이상 착용 못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얇아져 나중에 시력교정술을 못할 수도 있다' 등의 콘택트렌즈 관련 속설 때문에 콘택트렌즈 착용이 망설여져요. 미용과 편리함도 좋지만 눈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눈 건강을 위한 선택 필요해"

렌즈를 오래 착용하다 보니 이제는 렌즈가 눈의 일부처럼 느껴져요. 주위에서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렌즈 착용을 멈춰야지 생각하게 되요. 눈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라면, 아쉽지만 렌즈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렌즈 착용 10년, 뭔가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네요. 장시간, 장기간 착용해도 눈에 부담 없이 편안하고 건강한 렌즈, 어디 없을까요?





아큐브가 안경사에게 전하는 "스마트 카운셀링" 노하우

오랫동안 착용해온 렌즈 착용 중단을 망설이는 고객을 만나셨나요? 소비자의 눈 건강을 돌보고, 건강한 제품을 소개하는 안경사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 졌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렌즈 장기착용자를 확보할 때 렌즈 정기 구매자들은 자연히 안경원의 단골고객이 되며, 이는 곧 안경원 성장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Solution 1. 건조안이라면 건조안을 위한 렌즈 선택 필요

실제로 AC닐슨이 국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렌즈 착용 시 건조감으로 인한 불편함'이 26.4%에 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렌즈를 중도 포기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불편감을 열심히 알린다는 것인데요. 좋은 경험을 하면 단 3명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는 반면 나쁜 경험을 한 사람은 9명에게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고 한다고 하니, 소비자들이 렌즈 착용의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경사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김혜진 님과 같이 처음에는 렌즈 착용감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습윤성이 좋은 렌즈로 업그레이드 해볼 것을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불어 가습기 사용 및 잦은 환기를 통해 실내 건조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도 좋습니다.


Solution 2. 콘택트렌즈에 관한 잘못된 속설 바로잡아야

콘택트렌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거나, 충혈, 건조, 피로 등의 렌즈 스트레스를 겪은 경험에서 갖는 오해 때문에 렌즈 착용을 포기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콘택트렌즈 시장이 일찍부터 발달한 미국만 보더라도 콘택트렌즈를 오랜 기간 건강하게 껴온 40대 이상의 장년층도 많다는 사실. 콘택트렌즈 착용 부작용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렌즈 선택 혹은 잘못된 착용 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외에도 렌즈 착용이 각막을 얇게 한다거나 10년 이상 착용이 어렵다는 등의 근거 없는 소비자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안경사들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Solution 3.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콘택트렌즈 소개를 통해 렌즈 장기착용자 놓치지 마세요!

오랜 기간 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온 소비자들에게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렌즈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의 소수성이랑 재질적 특성으로 렌즈 탈수가 적으며, 습윤인자 기술이 탑재된 실리콘 렌즈들은 높은 습윤성으로 건조함을 최소화하고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