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녹내장’ 조기예방 필요

2013-12-13     이윤형
녹내장 수술 후 착색렌즈 도움

망막질환의 일종인 녹내장 질환 발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망막질환에 대한 조기예방과 치료 후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8일 국내 녹내장 환자가 매년 10%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해 지난 2007년부터 36만 3천명에서 2012년 58만 3천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

6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6만 6천명(2007년)에서 26만 9천명(2012년)으로 연평균 10.1%, 여성은 19만 6천명(2007년)에서 31만 4천명(2012년)으로 연평균 9.8% 증가했다.

2012년 기준, 70대 이상(140,836명, 2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125,012명, 21.4%), 60대(120,268명, 20.6%), 40대(88,917명, 15.2%), 30대(55,564명, 9.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수가 증가하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6.1%를 차지하는 수치로 확인됐다.

2012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녹내장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70대(3,836명), 60대(2,904명), 50대(1,654명), 40대(1,029명) 순으로 나타났고, 연평균 증가율 역시 70대 이상(8.1%), 60대(7.5%), 50대(6.5%), 40대(6.2%) 순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많은 원인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초기에는 별 특이한 증상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3가지 방법으로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 후의 시력관리도 필요하다. 녹내장 같은 망막질환 치료이후에 시력보호를 위한 기능성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카이, 옵티컴 등 여러 렌즈사가 유통하고 있는 착색렌즈를 사용하면 망막질환으로 인한 시력훼손을 막을 수 있다.

토카이의 CCP렌즈는 가시광선 파장 중 녹내장 발생과 관련된 파장을 선별해서 차단해 주기 때문에 안과적 수술 이후 훼손된 시력 보호와 시야 개선의 효과가 있다.

또한 눈부심의 원인이 되는 500nm 이하의 파장대를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눈부심을 방지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 할 수 있어 일본에서는 이미 안과처방을 통해 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 효과가 검증된 기능성 렌즈이다.

녹내장은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녹내장 관리요령은 정기적인 검사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고 착색렌즈 사용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예방법은 금연을 해야 하며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 목이 졸리는 타이트한 넥타이 착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을 상승시켜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katow@fneyefocus.com 이윤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