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아이포커스가 선정한 ‘2013 핫뉴스’

2013-12-20     이지연
2013년 안경업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친 한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안경사협회는 '아시아·태평양 검안학술대회(apoc)'를 성공적으로 유치, 국내 안경사들의 수준을 세계 톱클래스로 끌어올리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국내 안경업계는 안경원 수익구조개선 향상에 대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왔으며, 눈 건강을 위한 캠페인 및 제품 출시로 안경업계는 불황속 활력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안경테의 경우 클래식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로, 초경량의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속속 선보였다.

한편 fn아이포커스는 업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창간 이래 지속적으로 상해, 북경, 홍콩, 실모, 미도,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열리는 안경관련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안경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경업계 실테에 주목하다>

올 한해 안경업계는 클래식 디자인 안경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다양한 실테 안경을 속속 출시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가벼운 중량감과 식상하지 않은 클래식 디자인, 트렌드를 갖춘 안경을 선호함에 따른 것이다. 클래식 아이웨어는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어 왔다.

대표적으로 월드트렌드의 '프랭크커스텀'은 베타 티타늄 소재로 테 지름이 1mm로 초경량으로 제작됐다. 또한 소재에 열을 가해 소재 자체에 색을 내는 아노다이징(anodizing) 기법을 사용, 피부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색제품 보다 자연스러운 색을 도출한다.

이안옵틱의 'piovino air'는 초경량 아이웨어로 실용성을 살린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라운드 안구와 샤프한 프레임 라인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템플의 탄성과 피팅에 용이한 소재를 사용해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광안경의 '세인트스코트(st.scott)'는 가벼운 착용감으로 실테로서의 기능에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탄력 있는 베타 티탄 소재로 제작된 템플에 대광안경의 독자적인 기술로 안경이 충격을 받았을 때 렌즈가 깨지는 현상을 기술적으로 보완해 안전성을 더했다.




<수익구조개선 해법 찾기 몰두>

장기화된 불황으로 올 한해 안경업계는 수익구조개선을 위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안경원 프랜차이즈에서는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 고객만족도를 이끌었다.

현재 안경업계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는 모습을 띄고 있으며 수익 창출을 위한 프로모션 진행, pb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콘택트렌즈 시장 개척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시장을 선점키로 했다. 더불어 협력업체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고객 유형별 맞춤식 판매 전략으로 교육, 상품개발,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소비자가 들어와 보고 싶은 안경원'을 표방하는 글라스스토리는 브랜드 이미지 성장은 물론 고객의 성향에 맞게 의류매장과 같은 쇼핑 형태의 공간을 지향한다.

기존 매장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pb 제품을 생산해 타 제품에 비해 높은 마진율을 보장했다.

안경만들기는 전략정책 시스템 정착 및 수익구조개선을 위한 pb 제품 개발 등의 노력으로 가맹점 매출성장을 이뤘다.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해 본사에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홍보를 지원, 전략정책을 자유롭게 활용 운영하고, 자유로운 상품 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가맹점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3년도 '눈 건강' 열풍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경업계는 '눈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렌즈스토리는 해피-뷰티 아이캠페인을 실시, uv 차단의 중요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렸다. 즉 우리 눈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각막염,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아큐브는 '2013 뷰티 컨퍼런스'를 통해 콘택트렌즈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더불어 fn아이포커스는 아큐브와 함께 연중캠페인 '콘택트렌즈 스마트 카운슬링'을 통해 눈 건강 지키기에 한발 더 다가섰다.




<'apoc 2013'으로 전문성 인정받다>

올 10월 (사)대한안경사협회, 아시아.태평양검안협회가 주최한 '제19회 아시아·태평양 검안학술대회(apoc)' 는 국내 안경사들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advancing education in optometry'를 주제로 현대사회의 안·광학 분야에 관한 5가지 소논문 발표를 포함해 28가지의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강연자인 추병선 교수는 '시기능과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야간 운전과 시기능의 한계'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이군자 교수는 '각막재생'에 대한 초청강연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능성 콘택트렌즈 강세 띄다>

콘택트렌즈시장 성장을 이끌 신재질·신기술이 접목된 기능성 콘택트렌즈가 강세를 띄는 한해였다. 바슈롬코리아는 16시간 동안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신소재 하이퍼겔로 만들어진 '바이오트루 원데이'를 출시했다. 또한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는 전년대비 55% 성장하는 결과를 안았다.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는 실리콘 함량과 산소투과율이 최적의 상태를 이뤄, 렌즈는 부드럽고 편하면서도 98%의 높은 산소 전달량을 유지해 하루 종일 눈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게 한다. 또한 렌즈 재질 속에 습윤인자인 pvp를 영구적으로 침투시켜 초기 자사의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가 도입했던 표면코팅 등의 추가적인 처리 없이 유연성, 윤활력, 보습력을 갖게 했다.

쿠퍼비젼코리아는 '프로클리어 원데이' 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pc 기술로 인체 세포조직과 비슷한 구조의 재질을 구현, 자연스러운 착용감과 함께 건조감 개선 효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장시간 촉촉한 착용감과 둥근 엣지 디자인으로 눈물 순환 기능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eye@fnnews.com 정리=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