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광학과, 선진 옵토메트리 해외연수 활발

2010-09-13     이재령
최근 몇 개의 학교를 중심으로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의 선진 검안시스템 습득을 위한 방안으로 해외연수 및 실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안경사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예비안경사들의 해외연수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연수프로그램은 각 대학 안경광학과에서 외국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 또는 국내 안경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안경체인의 현지 안경원에서 실습교육과정을 갖거나 옵토메트리 클리닉 연수로 심도 있는 경험을 쌓는다. 이러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정착화 해 나가고 있는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의 경우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는 호주, 미국, 일본, 독일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을지대 안경광학과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의 학생이 지원, 어학능력 및 면접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7명의 학생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다비치 미국 la 점에서 실습교육을 가진 을지대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안경원과 검안실 현장 실습을 통해 pre-test, fogging method 등의 선진검안법과 조제 가공 법, 제품진열, 고객응대 등의 교육을 받는 등 현지에서 4주 동안 현장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실습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설이나 고객을 응대하는 등 우리나라 안경원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고객에게 전문성을 보일 수 있는 장점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는 홍콩 폴리텍대학교와 mou협정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매년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홍콩 폴리텍대학교 임상 옵토메트리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7-8주 기간 동안 환자를 대상으로 예비검사, 굴절 검사, 양안시 검사, 안저검사 등 모든 검사를 하면서 옵토메트리 실무능력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각 대학 안경광학과에서는 활발한 해외교류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선진검안시스템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경업계가 좀 더 빨리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만큼 안경업계에도 다양한 선진검안시스템을 배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개선 및 운영시스템 등의 변화를 통해 안경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