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기업 문화가 직원을 춤추게 한다

2014-01-24     이지연
직급 파괴 "000님으로 불러주세요"
자율성 및 창의력 제고 '캐주얼 데이' 선정

'기업의 변신은 무죄이다.' 최근 안경업계는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키 위해 각사에서는 '패밀리 데이'를 선정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를 마련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높이고 있다. 또한 상호 존중과 쌍방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호칭 변경'을 실시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체육대회, 연말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회, 전 직원 등산 등 1년에 서너 차례 아큐브 전 직원이 하나가 된다. 또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정해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해 업무를 본다. 이 중 둘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생일인 직원의 파티도 여는 등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상무 추경의)는 둘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선정,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매년 진행되는 연말 파티에는 직원 및 가족을 초청하며 자기계발비 지원 등 복지 제공에 힘쓰고 있다.

㈜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는 직원의 자율적 의견 개진 및 참여를 유도해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 외부 상담기관을 통한 개인 상담 프로그램, 캐주얼 데이, 사내도서관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는 내달 '패밀리 데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직원 가족을 초청해 회사를 소개하고 근무 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님 회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내달 봄방학에 맞춰 가족들이 회사를 방문,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은 '모든 임직원들의 의식변화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는 슬로건을 세웠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우선 '호칭 변경'을 실시, 전 직원의 이름 뒤에 직급이 아닌 '님'을 사용해 수평적인 호칭으로 통일했다.

체인 관계자는 "호칭 변경은 상호 존중과 배려로 선진 기업문화 창달을 이루고 대화시 파트너가 기분이 상하지 않게 존칭을 사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칭찬 릴레이 카톡방을 개설, 회사직원이 동료나 제3자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행동을 하거나 칭찬을 받은 사례를 발견 즉시 카톡방에 내용을 알려 공유키로 했다.

eye@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