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호기심 갖고 먼저 다가왔어요”

2014-04-21     한대희
<미니인터뷰>김삼영 월드트렌드 디자인연구소 연구원

【대구=한대희기자】㈜월드트렌드(대표이사 배유환)의 감각적인 부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디옵스 2014' 에 참관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월드트렌드 부스 컨셉과 전시된 대표 브랜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FRANK CUSTOM 부스의 컨셉은 무엇인가.

△FRANK CUSTOM의 컨셉은 '젊은 장인', 즉 전통을 베이스로 젊은 감성을 입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안경을 만드는 방식이나 기본 틀은 전통을 따르되, 소재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FRANK CUSTOM은 단순한 안경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 그래서 미술관에 안경을 전시해 놓은 듯 연출한 것이다. 특히 전시된 안경들과 사진들을 차례로 감상한다면, 머릿속에 장인이 안경을 만드는 모습이 이미지로 다가 올 것이다. 단순히 감각적이지만 않고 FRANK CUSTOM의 느낌을 보다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장치가 될 것이다.


-IRONICICONIC 부스의 컨셉은 무엇인가.

△IRONICICONIC의 컨셉은 팔레트이다. 사각형 속에 담겨 있는 감각적인 컬러가 바로 그것이다. 팔레트에 막 짜낸 물감의 질감과 색감을 연출하고 싶었다. 회의를 통해 그런 유사한 느낌을 주는 것이 피크닉 도시락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IRONICICONIC의 안경으로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 케이크 등을 대신했다. 색색의 사각 거리는 공감각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다.


-부스를 이렇게 구성한 결과 얻은 효과가 있다면.

△우리가 다가가기 전에 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먼저 다가온다. 이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 수동적으로 제품을 접했을 때와 능동적으로 제품을 접했을 때의 관심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후자의 입장에서 브랜드에 다가왔을 때야 말로 안경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생긴다. 실제로 여러 업체에서 브랜드와 관련해 상담을 했고,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중이다.

hdh0323@fneyefocus.com 한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