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렌즈 처방에 적극 동참합시다”

2014-05-02     이지연
고객 눈 건강 지키기-안경원 매출 향상 '일석이조'

'난시렌즈에 대한 어렵고 두려운 생각은 이제 버리십시오.' 한국시력교정인구 7백만 명 중 절반이 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시렌즈 처방률은 10% 수준으로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낮은 수치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난시 소비자들의 난시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안경사의 전문성을 높여, 편안하고 건강한 난시 교정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시렌즈 고객에 비해 난시렌즈 고객의 충성도는 약 세배 가량 높았다"며 "고객의 눈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안경원의 매출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이 난시렌즈"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내달 '오아시스 난시용' 출시에 앞서 '난시타파 전문 안경사와 상담하세요' 캠페인을 실시, 난시렌즈 처방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기본적으로 tvci에서는 '쉽고 성공적인 난시렌즈 피팅'이라는 과정으로 안경사에게 난시렌즈 처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아큐브 오아시스 난시용 렌즈는 안과 전문의들에게 입증된 제품력을 자랑하며, asd 기술력이 더해져 어떤 환경에도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난시캠페인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캐서린 오스본 검안사는 "asd 기술은 4개의 활성존과 순목 운동 시 움직이는 상안검과 하안검의 운동을 이용해 난시렌즈의 안정화를 이뤄내는 기술"이며 "소비자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축 안정이 되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큐브는 오아시스 난시용 렌즈가 넓은 범위의 도수 및 축 공급으로 국내 난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상무 추경의)는 국내 난시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옵틱스 토릭렌즈'의 피팅 성공률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3개월간 전국 4개 안경원을 대상으로 피팅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구면도수 착용범위는 -0.75d에서 -9.00d 범위에, 원주도수의 경우 -1.25~-1.75dc 범위에 81%가 분포하고 있었다.

즉 에어옵틱스 토릭렌즈에서 제공하는 도수로 대부분의 난시 고객을 커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어옵틱스 첫 피팅 성공률은 94%였으며, 교정시력을 비교해 본 결과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과 동일해 토릭렌즈로 교정시 교정시력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옵틱스 난시용렌즈는 프리시젼 발란스 8│4 디자인으로 30일 간의 렌즈 안정,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며 "3,9,6시 방향의 참고마크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축마크를 확인해 정확한 피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는 2012년 7월 출시한 '퓨어비전2 hd 난시용'이 난시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 성능 평가를 위해 눈 전문가 20명은 292명의 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7일 동안 퓨어비전2 hd 난시용 렌즈를 착용 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눈 전문가들의 97%는 뛰어난 안정성 제공, 89%는 하루 종일 일정하고 선명한 시야 선사, 98%는 첫 피팅 상태가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퓨어비전2 hd 난시용'은 오토 얼라인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넓어진 렌즈 직경과 광학부로 기존 난시 렌즈보다 난시 축이 안정돼 흔들림 없이 안정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넓은 직경과 광학부로 선명한 시야를 자랑한다.

더불어 산소투과성이 우수한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렌즈로서 착용하는 동안 높은 수준의 산소를 전달한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의 대표 브랜드 '바이오피니티 토릭'과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엑스트라 토릭'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따라 성장하고 있다. 특히 원데이 토릭의 경우 전년대비 100% 성장폭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엑스트라 토릭은 안정적인 난시 교정 렌즈 디자인을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며 "원데이 렌즈인 만큼 매일 깨끗한 렌즈를 착용할 수 있어 건강을 위한 알맞은 옵션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난시렌즈 처방 활성화를 위해 안경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올 교육은 '스마트 피팅'을 테마로 난시 처방 사례와 더불어 직접 시행한 조사 및 연구 동영상이 제공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에 진행이 미흡했던 지방지역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지역을 찾아가는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문교육은 고객 유형에 따른 처방 교육이 진행, 실제 상황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eye@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