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도 자외선 차단 필요합니다

2014-05-30     이지연
검열반·광각막염·익상편 초래 안경사 고객 상담시 UV 차단 중요성 알려야

바야흐로 내리쬐는 태양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계절이 왔다. 이런 날들이 지속되면서 피부를 비롯한 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위해 업계에서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콘택트렌즈 제조사들은 교육을 통해 자외선(UV) 차단의 필요성, 방법에 대해 안경사들에게 알리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UV는 눈에 직접 보이진 않지만 UV 노출로 인한 영향은 분명히 축적되며, 이는 눈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각막염,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더라도 주변으로 들어온 UV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UV 차단 콘택트렌즈를 이용해야 한다"며 "안경원서 고객 상담시 자외선 차단 정보를 제시, 안경사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교에서 실시한 UV 관련 실험 결과에 따르면,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단독 착용할 때보다 함께 착용할 때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는 챙이 넓을수록, 선글라스는 얼굴에 더 밀착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았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까지 함께 착용한다면 더욱 확실한 안구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렌즈인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은 FDA가 승인한 UV 차단 기준으로 UVB 280~315nm에서 95%, UVA 316~380nm에서 70% 이상 차단해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또한 트리플케어를 통해 각막에 풍부한 산소와 촉촉한 착용감을 제공해 눈을 건강하게 지켜주며, 액센트 스타일, 비비드 스타일, 내츄럴 샤인의 3가지 디자인으로 다양한 눈빛 연출이 가능하다.

바슈롬코리아의 '바이오트루'는 자외선 차단에 있어 FDA 승인 '클래스2'로 UVA 70%, UVB 95% 이상 차단한다. 신소재인 '하이퍼겔' 재질로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얻어 각막과 일치하는 78%의 수분 함량을 거쳐 첫 착용부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렌즈 표면이 눈물의 건조를 막기 위한 눈물막 지질층 구조를 가져 렌즈 광학 표면이 유지되므로 선명한 시력을 선사한다.

쿠퍼비젼코리아의 '아바이라'는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어 75%의 UVA와 99%의 UVB를 차단,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제3세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수분감이 오래가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특징으로 한다.

즉 렌즈의 재질이 자연스럽게 수분을 머금게 해 렌즈 표면의 코팅이나 추가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하고 편안한 재질 상태가 유지돼 더운 여름 야외에서 장시간 렌즈를 착용할 때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인터로조의 모든 원데이 제품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클라렌 원데이 제품과 서클렌즈인 클라렌 아이리스(재즈블랙, 소울브라운, 랩소디) 제품 모두 UVA와 UVB를 차단해 눈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생체친화물질인 히알루론산으로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콘택트렌즈 제품에 대해서도 UV 차단 기능을 갖춘 렌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안경사들은 안전문가로서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상담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